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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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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GS건설 현장서 사망사고에...허윤홍 대표 “변명의 여지 없다”

해당 현장 공사 전면중단...전 현장 전사적 특별 점검 시행

 

지난 3일 GS건설이 시공하던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5분쯤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현장과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조사 중이다.

 

허윤홍 GS건설은 사고 당일 오후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머리를 숙였다. 허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 사고를 막지 못해 소중한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 한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아울러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GS건설은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저희는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GS건설은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의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에도 사고를 왜 막지 못했는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안전관리 문제점을 하나하나 되짚겠다”며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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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