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에너지 전시회 ‘2025 스마트 에너지 위크(2025 Smart Energy Week)’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RX Japan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이 담긴 혁신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에너지,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바이오매스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 전문가·리더·이해관계자가 한 자리에 집결한다. 전시회는 3만 3750m² 규모의 넓은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4만 2000명 이상의 참관객과 500개 참가사, 100명의 강연자가 참석하는 등 에너지 업계의 대규모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산업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주요 전시회로는 먼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전시회인 H2&FC EXPO(수소&연료전지 엑스포)에서 수소 및 연료전지의 생산, 운송, 저장 및 활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일본 최고의 태양광 기술 전시회인 PV EXPO(태양광 발전 엑스포)에서는 차세대 태양 전지와 태양광 발전소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차전지 분야 최고의 전시회인 BATTERY JAPAN(이차전지 엑스포)은 이차전지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소재와 장치를 선보이며, 혁신을 주도하고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발전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SMART GRID EXPO(스마트 그리드 엑스포)는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에너지 관리 시스템, EV 통합 등 에너지 분배 솔루션을 위한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일본 풍력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WIND EXPO(풍력 발전 엑스포)는 터빈부터 해상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풍력 발전소 건설, 유지 보수 및 운영을 지원해 풍력 에너지 산업을 촉진한다. 마지막으로 참관객들은 메탄화 및 합성 연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CO₂ 분리, 회수 및 저장의 혁신적인 방법론을 강조하는 새로운 CCUS EXPO(CO₂ 분리회수-이용-저장 기술 엑스포)도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전문 전시구역도 선보인다. FUSION POWER WORLD(핵융합 발전 월드)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전 세계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핵융합 기술을 발전시킨다. BIPV WORLD(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월드)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집중 조명하며, 태양광 에너지를 구조 설계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Floating Offshore Wind World(부유식 해상풍력 월드)는 부유식 풍력 터빈의 발전에 초점을 맞춰 이러한 선구적인 재생 에너지 접근 방식에 대한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제공한다. SMART GRID EXPO에서 개최되는 ESS-Energy Storage System-World(에너지 저장 기술 월드)에서는 차세대 전력 솔루션 혁신에 있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 탄소 감축 솔루션을 선보이는 ‘탈탄소 엑스포(DECARBONISATION EXPO)’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둔 ‘순환 경제 엑스포(CIRCULAR ECONOMY EXPO)’도 함께 개최된다. 전시회의 참관은 무료며, 모든 전시 구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교류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관계자는 앞서 올해 2월에 개최된 전시회에는 1492개의 참가사, 6만 8840명의 참관객, 195개의 콘퍼런스 강연이 진행되는 등 압도적인 수의 참가자가 집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