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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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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公, 메콩 5개국 주한대사와 물분야 파트너십 강화

26일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주한대사와 협력 논의
AI·디지털 트윈 등 접목, 디지털 물관리 혁신 통해 다자간 협력 강화 기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서울 삼청각에서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등 메콩 5개국 주한대사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물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교부, 환경부와 함께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콩강 유역은 약 2억5000만명의 인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취수원으로, 기후변화와 산업화로 인해 홍수, 가뭄, 수질오염 등의 물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앞서 8월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유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합의를 실질적 논의로 발전시킨 것이다.


K-water는 2021년 사단법인 한-메콩 물관리센터(KOMEC)를 설립해 메콩 지역을 지원할 협력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했다. 2019년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강-메콩강 선언문’을 근거로 설립된 한-메콩 물관리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간담회에서는 한-메콩 물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 성과공유와 함께, 신규사업 발굴 등 추가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K-water는 그동안 메콩 국가 실무자 초청 연수를 포함해 활발한 기술 교류를 이어왔으며 통합물관리 시스템 구축, 홍수 예·경보 시스템 도입 등 16건의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5월 환경부, 메콩강위원회(MRC)와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을 활용한 협력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제3차 한-메콩 국제물포럼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에는 메콩강위원회(MRC)와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물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메콩 5개국 주한대사는 K-water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 등 디지털 물관리 혁신 역량과 함께, 메콩 지역의 복합적인 물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과 경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K-water의 초격자 물관리 기술은 ①물관리 디지털트윈 : 댐 상·하류를 가상공간에 복제해 댐 운영 의사 결정 지원 ② AI 정수장 : AI 알고리즘 분석으로 정수장 자율 운영 ③스마트 관망관리(SWNM)로 사물인터넷(IoT) 등 활용 누수 저감·관로 안정화 등이 있다.


간담회에 이어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아세안센터, 민간기업 등이 참여한 실무급 회의도 진행되며, 구체적 민관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메콩 지역은 아세안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풍부한 수자원을 매개로 우리나라와는 경제·외교적 협력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물을 매개로 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물관리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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