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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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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0%대 초반 유지...외교·복지 ‘잘한다’ vs 부동산·경제 ‘불안’[NBS]

민주 44% vs 국힘 20%...정당 지지도 격차도 더 벌어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2%로 집계됐다. 2주 전보다 4%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취임 이후 ‘60%대 초반 지지’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정책별로는 외교와 복지 분야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부동산과 경제 인식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1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4%p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2%p 줄었다.

 

지역별·연령별로는 대구·경북(TK)과 20대를 제외한 모든 권역·연령대에서 과반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과 청년층 일부에서만 여전히 비판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 외교·복지는 ‘합격점’...부동산 정책은 ‘아직 미흡’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평가에서는 외교와 복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묻는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관련된 복지 정책도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북 정책 역시 긍정 52%로, 과반이 현 기조에 대체로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집값 안정, 전월세 부담 완화 등을 포괄한 부동산 정책 평가는 엇갈렸다.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7%로 “잘하고 있다”(40%)보다 7%p 높게 나타나, 민심이 여전히 엄격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민주 44%·국힘 20%...제3정당은 한 자릿수 유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0%를 기록했다. 2주 전과 비교해 민주당은 5%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24%p까지 벌어졌다.

 

조국혁신당(4%), 개혁신당(3%) 등 제3정당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했다. 여권의 지지층 결집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범야권 정당들이 서서히 지지 기반을 넓혀가는 모양새로도 해석된다.

 

◇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징벌적 배상” 75%가 찬성

 

최근 쿠팡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책임을 요구하는 여론이 뚜렷했다. 사고를 낸 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제도 도입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75%에 달하며 압도적인 다수가 기업 책임 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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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현장 붕괴로 1명 사망 3명 매몰...李대통령 “신속 대응” 주문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가 발생해, 오후 5시 기준 1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전면 작업중지를 조치했고,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전보건감독국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진행 상황과 사고 원인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정청래 당대표도 광주 상무지구 도서관 공사 매몰사고와 관련해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현지로 급파해 광주시당과 함께 현장 상황을 살필 것을 지시하고, 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세 분이 남아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