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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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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AI시대, “인간중심·기후위기·기업·금융·포용” 이슈는 어떤 변화 맞이할까

AI 소셜임팩트 포럼...국회서 ‘AI 시대에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 토론회

 

AI 기술이 산업 성장의 도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AI 소셜임팩트 포럼’이 국회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AI시대 : 사회 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위성곤·김한규·박지혜·차지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고, AI 소셜임팩트 포럼이 주관했다. 협력기관으로는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코드포인천 등이 참여했다.

 

위성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넘어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기술 발전의 성과가 수도권과 대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과 현장 중심의 AI 논의가 확장돼야 한다. 이번 포럼이 사회혁신과 함께 이를 같이 공론화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혜 의원은 “AI 정책 논의가 전문가와 산업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지역, 사회적 약자의 관점까지 포괄해야 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출범하는 포럼에서 AI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공공성·포용성·사회적 책임을 함께 설계하는 논의가 병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 인사말에서 신진우 KAIST 석좌교수(포럼 공동대표)는“오늘 포럼이 던지는 질문은 ‘AI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는 어떤 사회를 향해 AI를 사용하려 하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이라며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와 방향의 문제,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포럼이 현장과 정책, 기술을 연결하는 지속적인 실천의 장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토론회 기조연설은 김정호 KAIST 교수(포럼 고문)가 맡아, ‘인간의 존엄과 가치 실현을 위한AI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급속한 기술 발전 국면에서 인간의 가치·윤리·공동체가 주변으로 밀려나는 위험을 짚고, AI가 ‘사람과 사회를 위한 기술’로 설계·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는 김혜민 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발제 주제는 △인간 중심의 AI(이기민 KAIST 교수) △기후위기 시대의 AI: 뜨거운 지구, 깨어난 지능(홍대의 몬드리안AI대표/코드포인천 이사장) △AI시대, 기업의 사회가치 실현 방안(김세웅 카카오 AI시너지 부사장) △AI시대, 금융의 미래와 사회가치 실현 전략(서경란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 △AI와 지역사회 전략(김종현 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균형발전TF위원) △AI와 포용사회 전략(김홍길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대외협력 이사,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이번 토론에서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만들기 위한 조건을 집중 점검했다. 기술·데이터·서비스 역량이 특정 조직에만 집중될 경우 AI가 오히려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공공성·책임성·포용성을 확보하는 AI 거버넌스와 실행 구조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포럼 관계자는 “기술과 산업의 속도에 사회의 논의와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간극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첫 토론회는 일회성 선언이 아닌 현장·정책·기술을 연결하는 실행 구조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AI 사회혁신을 선도하는 포럼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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