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양주 옥정신도시에 들어서는 '혁신형 공공의료원'과 관련해 건립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두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양주시를 찾아 공공의료원 건설 부지를 둘러본 뒤 “30만 양주 시민, 인근 100만명이 공공의료 사각지대에 있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용역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예타는 1년 반 정도 걸리며, BTL(민자사업) 절차에 3년 반 정도 걸려 합치면 5년”이라며 “경찰서 짓고, 소방서 짓는 데 예타를 받진 않는다. 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법이 예타를 면제받거나 빨리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타 통과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고, 필요하다면 예타 제도 개선까지 건의하고 더 나아가 예타 면제까지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얼마 전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서도 예타제도 개선 얘기를 했다. 예타면제가 된다면 1년에서 1년 반 정도 시간 단축이 된다”고 덧붙였다.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옥정신도시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2만6천여㎡에 건립되는 공공의료원은 300병상 이상 규모로,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이하, 더본)가 여러가지 논란 속 민원과 고소·고발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K소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러나 고질병처럼 번지고 있는 여러 논란과 비판 속에 여론과 유통가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더본은 식품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농지법, 관세법 위반 등 여러 수사를 받고 있어, 그 중심에 있는 백종원 대표는 의혹을 풀어나가야 할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더본의 여러 논란 중 가장 큰 사례로 모 부장의 '성희롱 술자리 면접'을 꼽고 있다. 본사 더본코리아의 모 부장은 피해자에게 “술 잘 드시게 생겼는데 왜 못 마셔요”, “남자친구 있어요? 있으면 안 되는데”, “술만큼 좋은 게 없어요. (백종원) 대표님도 좋아하시거든요” 등의 발언이 알려지며 사회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해 논란이 확산되며 본사 및 점주들의 매출, 이미지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에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더본은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 배제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부 가맹점주도 이 사례를 놓고 "이때부터 정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추미애 신임 법사위원장이 진행한 첫 번째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내 폐쇄회로(CC)TV를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열람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재석 15명 중 찬성 10명, 반대 5명으로 CCTV 열람의 건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곽규택·박충권 의원은 26일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 국회 의안과를 찾아 이해관계 충돌위반 사유로 징계안을 제출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오세진 코빗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기의심계좌 정보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보이스피싱 범죄 원화 피해금 환급 상호협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를 위한 실무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자 실효성 있는 협업 모델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을 통해 피해 지원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23년
가수 하리수가 데뷔 24주년 기념으로 대중과 팬들을 위해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인사말을 공개했다. 가수 하리수가 데뷔 24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새로운 싱글앨범 '애지몽(愛知夢)', 트로트 댄스 '됐거든' 2곡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리수는 이번 앨범 ‘애지몽’은 사랑(愛), 기억(知), 꿈(夢) 세 글자를 엮어낸 한 편의 시와 같다며 한 사람을 향한 끝나지 않는 그리움을 담아냈다고 메세지를 통해 본지에 밝혔다. 그녀는 대금과 피아노의 조합과 스트링이 어우러진 애절한 발라드 곡이라 설명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울림이 전해지는 이번 앨범은 간주에서 흐르는 대금 선율이 마치 이별의 긴 순간처럼 애절함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가사는 떠나간 이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보고싶다 백 번 외치면"으로 시작해 "문을 열고 다음 생은 눈물 주지 말아요”라는 마지막 기도로 마무리된다. 꿈에서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 애틋한 마음이 곡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곡은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명품 콤비, 작사가 최비룡과 작곡가 최고야가 하리수의 목소리를 위해 조화를 이루어 탄생했다. 단순한 슬픔을 넘어,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포착한 가사
해양 사고에서 생명을 구한 공을 세운 우리나라 어업인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명구조 영웅상을 수상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에 대해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한 어업인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 어업인들과 함께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수협중앙회는 유엔(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올해 ‘바다의 의인상(IMO Award for Exceptional Bravery at Sea)’에 국내 연근해 어선 선장 3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예의 수상자는 ▲621영신호 임형택 선장 ▲999범성호 박병석 선장 ▲뉴엔젤호 박현우 선장이다. 이들은 올해 초 해상에서 승선원 21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형택 선장과 박병석 선장은 올해 2월 제주 서귀포 남서방 약 450해리(833.4km) 해상에서 전복된 136 다누리호 승선원 10명 전원을 함께 구조했다. 박현우 선장은 이에 앞서 전남 신안군 가거도 앞 해상에서 좌초·침몰된 파이팅호의 승선원 중 11명을 구조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들 3명은 인명구조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의 심사를 거쳐 IMO에 추천됐으며, IM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승병숙)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하여 이·미용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매탄2동에 따르면 "이번 사랑의 이·미용 서비스는 관내 독거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함께 일상생활 지원을 도와주는 독거노인 생활지원사와 연계하여 이·미용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이·미용 서비스에는 관내 통장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고 총 25명의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서비스가 지원되었다. 특히 어르신들이 행정복지센터 내방을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하였고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로부터 새로운 복지 및 행정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안내받았다. 이·미용 서비스를 받으신 어르신은 "요즘 물가 상승으로 머리를 단장하러 가기도 머뭇거려지는데 예쁘게 정리도 하고, 미용을 기다리며 여러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어 기분이 좋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승병숙 매탄2동장은 "어르신들께서 모여 미용을 기다리시며 서로 활발한 교류를 나누시는 모습이 꼭 사랑방 같은 분위기였다"며 "이·미용이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들의 발굴 및 연계를 도와주신 생활지원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서비스가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가 26일 구청 상황실에서 하반기 도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이호동 의원(국민의힘)과 구청 각 부서장 등 17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공원 및 녹지 공간 정비 ▲주민 문화공간 확충 ▲주민 복지 여건 향상 ▲교통·안전 인프라 강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현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도의원들은 "주민 불편을 줄이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차원의 예산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역 현안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의견을 도정에 충실히 반영해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영통구의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뜻을 함께했다. 장수석 영통구청장은 “도의원님들께서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시책에 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활력도시, 생활밀착 그린도시’라는 구정 비전을 실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
성동구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이하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에 대해 정비계획 위반했다며 '설계사 선정 취소' 명령을 내렸다. 미 이행시 고발 조치까지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조합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는 지난 25일 성수3지구 조합에 '설계사 선정 취소 명령 및 고발 예고'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성수3지구 조합은 지난 9일 총회를 열고 해안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했다. 성동구는 총회에 앞서 지난 7일 입찰에 참여한 해안건축사무소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모두 50층 이상의 주동을 3개 이상 배치해 정비계획을 위반해 해당 입찰은 유찰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성수3지구에는 서울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최고 250m 초고층 건물을 최대 두 개만 지을 수 있다. 조합 측은 성동구에 보낸 설계사 선정 경위서에서 “당 조합은 한 번의 유찰을 경험하고 주변의 성수 1, 2, 4지구의 진행 상황 등을 보면서 대다수 조합원들이 이번에 설계사를 선정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을 모아 설계사를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합은 “설계공모 지침서 및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설계사 선정기준에 의하면 실격
최근 발생한 청도 철도사고는 안전규정을 철저히 무시하고, 작업계획서조차 허위로 작성된 명백한 총체적 참사임이 확인되고 있다. 진보당은 26일 “열차감시원은 계획과 달리 단 한 명만 투입됐고, 작업인원도 부족했다. 특히 하청 소속 신입 노동자가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투입돼 목숨을 잃은 사실은, 외주화가 현장의 위험을 얼마나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번 참사는 이미 예견된 비극이다. 2009년부터 16년간 코레일 선로 작업 중 열차에 치여 36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4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그중 72%인 32명이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원인은 열차 차단 미실시, 직무교육 미흡 등 기본 안전수칙이 반복적으로 무시된 결과”라면서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부 구간에서는 같은 지점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은 땜질식 대책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했다. 이미선 대변인은 “가장 안전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은 열차 없는 야간작업으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라면서 “상례작업은 즉시 중단하고, 위험지역 밖 점검 작업은 차단작업으로 전환
한국중부발전이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한국ESG혁신정책대상’ 시상식에서 ESG대상을 수상했다. ESG혁신정책대상은 (사)한국정책학회가 국내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공공성, 창의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한 기관에 수여하는 정책분야 최고의 상이다. 중부발전은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3D 모델링 및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개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플랫폼은 ▲발전소 3D 모델링 구현 ▲주요기기 분해 조립 및 계통흐름 학습 ▲가상환경의 실감형 교육 콘텐츠 등을 포함한 중부발전의 기술교육 통합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국내 교육 플랫폼 개발업체 및 해외 에너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으로 베트남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력하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동반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통합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회사의 안전 역량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