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2018년~2022년) LH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약 2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11만5392건이던 하자발생 수는 2022년 12만8161건으로 증가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하자발생률 상위 10개 건설사에서 발생한 하자는 총 25만199건에 달했다. 하자발생률 상위 10개 건설사에서 발생한 연도별 하자는 ▲2018년 2561건 ▲ 2019년 1748건 ▲2020 년 2337건 ▲2021년 11만5392건 ▲2022년 12만8161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는 주요 하자만을 관리했으나 2021년부터 주택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중대하자 뿐만 아니라 잔손보기 등 일반하자까지 모두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LH아파트 하자 발생률 상위 10개 시공사는 ▲한화건설 ▲두산건설 ▲신동아건설 ▲한진중공업건설부문 ▲쌍용건설 ▲에이치제이중공업건설부문 ▲현대건설 ▲금강주택 ▲한일건설 ▲디엘건설로 나타났다. 하자 발생률 상위 10개 시공사 중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을 받은 건설사들도 있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2위를 받은 현대건설의 경
국토교통부는 30일 현대차‧기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21만3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판매한 투싼 15만9212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으로 오는 31일부터, 팰리세이드 등 4개 차종 2만455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아반떼 HEV 1만9755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오는 9월 11일부터, 유니버스 271대는 보조 제동장치(리타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9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셀토스 2782대는 전동식 트렁크 지지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30일부터, K5 4881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그랜버드 33대는 보조 제동장치(리타더) 소프트웨어의 오류 오는 9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사의 E 250 등 13개 차종 5349대는 후방 근거리 레이더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9월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르쉐의 카이엔 1054대는 주차등 및 비상점멸표시등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내
오는 9월 22일까지 전국 15개 공항의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공항시설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점검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전국15개 공항의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공항시설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번달 10일부터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해 한국 등 78개국에 대해 단체여행객을 허용했으며 다음달 추석연휴 등 올 하반기에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은 전국 15개 공항에 있는 4,182개 시설물로 그간 주요 구조부 위주의 안전점검에서 벗어나, 공항 내 부속물의 부착·고정상태 등 기존 점검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위해요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시에는 지방항공청·공항공사는 물론, 일반인(대학생)과 민간 전문가도 참여해 점검의 실효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국격에 걸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항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확인하여 누구나 대한민국 공항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는 부동산 등을 신청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등기관이 전산망으로 인감대장정보를 확인해 등기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원행정처는 29일 대법원에서 인감정보시스템과 미래등기시스템 간 연계를 통해 인감대장정보 공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4년 8월까지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4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2025년 1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도입된 인감증명 제도는 본인이 신고한 인감을 행정기관이 증명함으로써 각종 거래관계에서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민 4,097만 명의 인감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인감증명서 발급 건수는 3,075만 통에 달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감증명서의 사용처는 부동산거래, 금융거래(담보대출 등) 등 등기 설정을 위해 발급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부동산 전자등기를 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등기관이 인감대장정보를 열람할
항구도시 목포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한 목포시민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세한대 배종호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9월 1일(금) 오후 3시, 목포 북항 「수산물 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목포소상공인연합회 등 22개 시민단체 공동으로 주최로 열린다. 목포의 도시 발전 방향과 실천 방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날 토론회 발제는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이 <목포, 세상 연결의 새로운 중심>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왕 센터장은 다른 도시와 구별되는 목포의 독자적인 특성을 고려해 연결과 교류, 공존을 중심 화두로 삼아서 목포 도시 발전 계획을 재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정책 분야별로는 4명의 토론자가 나서서 구체적인 정책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먼저 ▲도시 발전 분야는 김종익 이사장((사)상생나무), ▲지역경제 분야는 정기영 세한대 교수,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고은총 청년예술가, ▲정치 분야는 김휴환 전 목포시의회의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목포소상공인연합회(KFME) 등 목포 발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22개 시민 단체가 함께 할 예정이어서 목포 발전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뤄질
내년 2월 제주도부터 재생에너지도 일반 발전기와 같이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해 경쟁하게 되고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도 추가로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이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어 내일(29일)부터 6개월 간 공고 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력시장은 하루 전에 다음날 한 시간 단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당일 발생하는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등)의 변동성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번 제주 시범사업은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도입과 실시간시장, 보조서비스시장 개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먼저,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현재 별도 입찰 없이 우선 구매되는 재생에너지도 가격과 예측발전량을 입찰하도록 해 중앙급전화하고 가격원리에 의한 출력제어 원칙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독 또는 VPP 용량 1MW를 초과하는 제어가능 재생에너지는 전력시장에 입찰 참여 시(3MW 초과 시 참여 의무) 용량정산금 등 일반 발전기와 동등한 대가를 지급받는 한편, 급전지시 이행 등 주전원으로서 책임을 지게 된다. 또한, 실시간 수급상황을 반영하여 전력거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하루전시장에 더해 15분 단위의 실시간시장도 개설
금융감독원이 2024년도 5급 종합직원 공개경쟁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를 28일 개시했다. 채용분야는 2차 필기시험 전공과목 기준으로 경영학(28명)·법학(34명)·경제학(33명)·IT(13명)·통계학(7명)·금융공학(3명)·소비자학(2명) 등이다. 지원요건은 남성의 경우 군필(군복부 중인 자는 2023년 12월 31일 이전 전역가능자) 또는 면제자로 학력, 연령, 전공 등에 제한 없이 1개 분야에 응시 가능하다. 채용 규모는 총 120명이다. 원서접수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오늘(28일)부터 다음달 11일 15시까지 할 수 있으며 두 차례 필기시험(9월 16일~10월 21일)과 1·2차 면접전형(11월중)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채용 관련 주요 일정과 상세 내용은 금융감독원 채용홈페이지(www.fss.or.kr/emp)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우편, e-mail 접수 등은 불가하다.
한국스카우트 연맹과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잼버리 개최 17개월 전 이미 ‘해양 간척지에 조성된 잼버리 캠핑장 부지에서 정상적인 잼버리 개최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세계스카우트 이사회에 연기 요청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이 새 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강태선 총재와 김윤덕 잼버리 조직위원장 명의로 세계스카우트 이사회에 보낸 공문에는 “국내외 여러 계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분석을 거쳐, 코로나19를 포함한 환경적 요소들에 대해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요청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잼버리 캠핑장 부지는 해양 간척지로 한 번도 캠핑을 해본 적 없는 곳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캠핑, 날씨변화, 생태계, 토양질, 음료수 등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며 ‘고온·다습·비·태풍·바람’(날씨변화), ‘해충·벌레·야생동물’(생태계), ‘모래, 흙,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산 먼지’( 양질)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면서 잼버리 캠핑장 부지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 새만금 잼버리를 ‘벌레우글 진흙탕 생존게임’으로 만들어 파행으
지난해 10월, 법제처는 어린이 교육시설 등에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비상시적인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어린이의 이동에 이용되는 것’은 「도로교통법」 제2조23호에 따른 ‘어린이의 통학 등’에 이용되는 것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그리고 올해 7월 26일 경찰청은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비정기적인 운행차량도 어린이통학버스 신고대상에 포함되며, 관련 규정에 맞게 관할 경찰관서에 신고하지 않고 운행한 운영자에게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부에 전송했다. 교육부가 지난 7월 28일 시도교육청에 이러한 내용을 그대로 내려보냈고 일선 학교에 전달되면서 '학교 현장체험학습 전세버스 대란 우려 및 법제처의 기계적 해석과 교육부·경찰청의 탁상행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25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전국전세버스운송조합연합회, 경기도전세버스조합이 함께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벌써부터 교육현장은 2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면서 학사 일정 변경 등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어했던 민생 가운데 하나가 전세버스 사업인데, 이런 현장의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인 1.4%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70억달러로 5월 전망치(24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4일 올해 국내성장률이 5월 전망치인 1.4%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2.2%로 지난 전망치(2.3%)를 소폭 밑돌고, 향후 성장경로 상에는 중국경제 향방 및 국내 파급영향, 주요 선진국 경기흐름, 국제 에너지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5월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물가 상승률(3.4%)은 수요측 물가압력이 다소 약화되었으나 누적된 비용상승압력의 파급영향이 지속되면서 지난 전망치(3.3%)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물가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흐름, 누적된 비용상승압력의 파급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70억달러로 5월 전망치(24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연초 수출 부진 심화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었으나, 2/4분기들어 수출부진 완화, 에너지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됐다. 하반기에 중국 단체관광 허용 등
용산 미군기지 반환 완료 후 약 90만평 규모의 ‘용산공원’ 조성에 앞서 대통령실 앞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돼 지난 5월 4일부터 국민에게 개방됐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 등은 해당 부지가 토양환경보전법상 공원이 들어설 수 없을 만큼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2일(오늘) 국회에서는 <오염된 용산미군기지의 공원개방,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시로 개방 중인 용산반환미군기지는 인체에 치명적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비소, 납 등이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토양오염 우려 기준 1지역(공원·학교용지·어린이놀이시설 등 부지)을 크게 초과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정화 없이 ‘어린이정원’이란 이름으로 개방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휘중 (에아가이아 토양 및 퇴적물 환경복원연구소) 소장은 "용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가 기지내 오염뿐만 아니라, 기지에서 배출된 오염원에 의해 기지 밖의 지하수와 토양 및 하천 퇴적물까지 광범위하게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이유는 오염 지역 특성과 정확한 오염원 이력(오
올 상반기 20대 이하 개인워크아웃 원금감면 확정자 숫자와 금액이 지난 2018년 이후 각 연도의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원금감면 확정자 숫자가 증가하긴 했으나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유일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의 개인워크아웃 원금 감면 확정자 숫자는 지난 2018년 상반기(2,273명)→ 2021년 상반기(4,019명)으로 증가하다 2022년 상반기(3,50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4,654명으로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금감면 채무액 또한 마찬가지로 20대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2018년 상반기 기준 120억원 수준이었던 감면액이 올 상반기에는 410억원 수준으로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감면 채무액 또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인당 평균액으로 환산하면 20대 이하는 2018년 상반기 기준 530만원에서 올 상반기 기준 880만원으로 67%가 증가해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간 원
한미일 3국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두고 국민의힘이 “이제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추국으로 우뚝 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이번 한미일 3국의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 테이커'가 아니라 자주적인 '룰 메이커'로 우뚝서는 결실을 얻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말로는 '한반도 운전자'가 되겠다고 장담했지만, 막상 두껑을 열고 보니 운전자는커녕 '탑승객' 대우조차 못 받던 부끄러운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사드3불 1한을 비롯해 혼밥외교 등 대중사대주의는, 심지어 중국 외교부 국장급에 불과한 주한중국대사 앞에서 우리나라 제1야당 대표가 두 손 다소곳이 모으고 일장훈시를 듣는 모욕적 상황까지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당당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열강의 각축장에서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세계경제의 1/3을 차지하는 그룹의 일원으로 미래 기술경제시장의 주역으로 활약할 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렸던 신생국 대한민국이 자유진영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뒤, 70여
이재명 대표는 20일 “규칙을 지키게 하는 ‘공적 의지’의 부재는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급류에 휩쓸린 사고를 언급하면서 “즐거운 물놀이의 추억이 하마터면 끔찍한 참변의 악몽으로 변할 뻔했다”며 “공유재산인 계곡을 독점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계곡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모두의 것이고 미래 후손에게 남겨야 할 유산”이라며 “현재 우리의 법과 규칙은 이러한 원칙을 반영하고 있으나 오래된 관행이라는 이유로, 이득 보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잘못된 악습이 합의된 원칙을 짓누르는 일이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갈등만 유발할 것’이라는 반대를 무릅쓰고 경기도에서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을 추진하고 불법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며 “규칙을 지키게 만드는 ‘공적 의지’의 부재가 바가지, 자릿세 같은 ‘생활적폐’를 유발할 뿐 아니라 최근 벌어진 사고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규칙 어겨 이익 볼 수 없고, 규칙 지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일, 잠깐의 불
박완주 국회 과방위원(충남 천안을·3선)이 이동관 후보자가 증여 당시 비거주자 자녀들에게 증여 통한 탈세 의혹에 대해 정확한 소명과 자료 제출을 통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 박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20년 2월 세 자녀에게 각 5천만 원씩 증여한 사실에 대해 현행 증여세법에 따르면 국내 비거주자는 증여재산 공제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장녀와 차녀가 증여 시점 전, 후로 장기간 해외에 체류 중이었기 때문에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상속세 부과대상자는 ‘거주자’로 한정하고 있다. 거주자의 기준을 준용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제2조의 2에 따르면, 거주자 기준은 계속하여 183일 이상 국내에 거주할 것을 통상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진 때와 국내에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 있고 그 직업 및 자산상태에 비추어 계속하여 183일 이상 국내에 거주할 것으로 인정되는 때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관 후보자는 앞서 박 의원의 질의에 “장녀의 경우 국내를 오가긴 했으나 4~5년 정도 거주했으며, 차녀의 경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며 해외 거주 사실을 인정했다. 박 의원은 세법 전문가 조언을 예로 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