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차를 후진하다가 운전 미숙으로 하천으로 추락한 40대 여성 운전자가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45분께, 대전 중구 뿌리공원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A(48·여) 씨가 2.5m 깊이의 유등천으로 추락했다. 물에 빠진 직후 A씨는 차 안에서 가까스로 빠져 나왔으나, 하천 수심이 너무 깊은 탓에 차체에 의지한 채 물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었고, 이를 본 한 남성이 신속하게 구명보트를 던져 목숨을 구했다. 운전자 A씨는 사고 발생 8분 만에 구조돼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는 "운전자 A씨가 주차 연습 중 운전 미숙으로 후진 기어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밝아 펜스를 뚫고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이날 사고현장에서 하천으로 뛰어 들어 소중한 생명을 살린 후 자리를 뜬 신원미상의 의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제작된 가짜 자동차 번호판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판매한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21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태국인 A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위조 번호판 유통·판매에 가담한 태국인 B씨(42·여)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쯤 태국에서 위조한 차량 번호판 총 126세트(앞뒤 1세트)를 청소 물품으로 위장해 국내로 밀수입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 110여명에게 1세트당 45만원을 받고 판매해 5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들 중 일부는 위조 번호판을 범죄 등에 악용했다. 대포차에 부착해 마약 운반을 하거나, 뺑소니 범죄를 저지른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번호판을 구매한 외국인 21명도 공기호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의 범죄행위는 다른 마약사건 수사 중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월 외국인 마약 유통책을 검거과정에서 번호판이 위조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때부터 3개월간 가짜 번호판 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검거 과정에서 유통된 위조 번호판 29세트를 회수했고 나머지 번호판의 번호도 특정해 전국에 수배 조치했다. 경찰은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기술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영업비밀 보호 체계를 집중 지원하고 영업비밀 침해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기술경찰의 수사 범위는 확대한다. 특허청은 전날(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 시행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술패권 시대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기술 보호체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핵심산업 협회·단체와 협업해 기술유출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분쟁대응 지원하고 국가 연구개발 수행기관의 연구 보안실태를 점검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영업비밀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협력사-특허청 간 영업비밀 보호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기술 유출시 수사·정보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특허청 기술경찰의 수사범위를 확대해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핵심 연구인력의 해외 이직 방지를 위해 반도체 등 핵심기술 민간퇴직자의 전문성을 특허심사에 활용해 기술유출 방지 및 신속·정확한 심사 제공을 추진한다. 영업비밀 유출 목적의 이직 알선 브
최근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갤럭시 S22, Z 플립3 등을 ‘재고정리 2만 원’, ‘도매특판가 3만 원’으로 판매한다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통한 휴대전화 판매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가 밝힌 허위·과장광고 사례 중에는, 출고가 100만원 상당의 갤럭시 S22를 할인해 2만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나, 실제로는 24개월 사용, 고가요금제(8∼9만원 이상) 가입을 조건으로 한 공시지원금(약 50만원)에 신용카드 할인 금액(48만원, 24개월 카드 사용금액 실적 최대 반영시)까지 포함한 경우가 있었다. 또 선택약정 25% 할인(24개월간 약 53만 원)이 적용됐음에도 마치 판매자가 단말기 가격을 깎아주는 것처럼 설명해 이용자를 현혹하는 경우도 있었다. 방통위는 판매자 정보 등을 파악하고, 터무니없는 현금지원을 제시하거나 먼저 판매대금을 입금하면 개통 후에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등의 비상식적인 거래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와 같은 경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에 따라 ‘서비스약정시 적용되는 요금할인액을 지원금으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겨 주변 편의점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43분께,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 등 9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사고는 땅속에 매설돼 있던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한 숙박시설 신축 공사 현장으로, 올해 초부터 십여 차례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촉법소년인 중학생이 만취한 채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새벽 2시께 파출소에서 촉법소년(만 10세~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중학생 A군이 순찰차 위에 올라가 약 2m 길이의 막대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A군은 만취한 채로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조치된 뒤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이같은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A군은 파출소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간 뒤 나와서 순찰차를 밟고 올라섰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막대로 위협을 하려는 듯한 행동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동 당시 A군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고, 만취한 소년이다 보니 강제 진압할 경우 낙상이나 사고의 우려가 있어 말로 설득해 내려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촉법소년인 A군이 다른 형사 사건으로도 신고됐던 점을 고려해 우범소년 송치 등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심야 시간대 성인게임장 천장을 뚫고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범행 34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0일 오전 4시10분께 부천시의 한 상가 천장을 뜯고 게임장으로 몰래 들어가, 절단기로 지폐교환기 자물쇠를 자른 뒤 보관 중인 현금 19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전에 오락실을 2, 3차례 방문해 구조를 미리 파악한 뒤, 이날 새벽 오락실 옆 공용공간의 천장 석고보드를 뜯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장 측의 신고를 받은 부천소사경찰서는 게임장 내부와 주변 도로의 CCTV를 확인하고, 곧바로 범인을 특정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도주한 A씨가 청색 슬리퍼를 구매해 신는 장면을 눈여겨봤고, 지하철 1호선 부천역을 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잠복근무 도중 경찰은 다음날 부천역에서 A씨를 검거하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범인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목발을 짚은 채 다리를 다친 것처럼 위장했지만, 잠복하던 형사는 CCTV에서 봤던 피의자의 청색 슬리퍼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
강원도 춘천의 한 시내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맥주병 2천 개가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시민들의 도움으로 30여 분 만에 깨끗이 정리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의 한 거리에서 5톤 트럭에 실려 있던 맥주 박스가 도로에 일제히 쏟아졌다. 이날 사고는 트럭이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5톤 트럭 문이 열리면서 도로 위에 파란 맥주박스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순식간에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다. 차주가 적재함을 열어두고 트럭을 몬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황한 운전자는 맥주병을 치우기 시작했고, 이때 지나가던 시민 1명이 운전자를 도왔다. 그러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가세해 맥주박스를 한 쪽에 모으기 시작했다. 이날 사고 현장은 시민들이 합심한 시민의식 덕분에 30여 분 만에 말끔히 정리됐다. 이 사고로 깨진 맥주병 때문에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또 다른 사고나 차량정체는 일어나지 않았다.
'십자가', '찬양', '복음', '믿음'의 말씀을 이 시대의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신간 ‘한계란 없다’가 출간됐다. 도서는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 앞에서 ‘한계 있는 인생을 어떻게 한계 없이 살 수 있는가?’를 제시한다.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무능과 현실에서 인문학적인 상상과 복음의 진리를 더해 우리의 정체성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한다. 삶의 그 어떤 작은 것이라도 복음과 연결할 때 그 의미가 생기고 고귀한 가치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는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주의 백성은 말씀으로 담대히 말하고 무한을 꿈꿀 수밖에 없는 존재에 대한 설명이다. 책은 ‘지상 최대의 역설, 십자가’, ‘슬픔에서 기쁨으로의 반전, 찬양’, ‘하늘 너머를 보는 통찰, 복음’, ‘놓을 때 얻게 되는 모순, 믿음’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곽상학 목사는 “상대의 얼굴에 미소가 번질 때 가장 행복하다”며 “재치와 창의가 말씀 안에 녹아들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중고등학교에서 국어와 진로 교사를 역임하고, 온누리교회 차세대 부목사로 사역했다. 현재는 다음세움선교회 대표와 안양제일교회 교육총괄 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힘든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출간됐다. 위치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으로 지침서라기보다는 전략서다. 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직책을 경험한 저자는 책 제목에서부터 '나는 전략적으로 살 것이다'라고 선언한다. 직장인들의 자리보전, 사장과의 관계, 일에 대한 비전, 직업 선택의 기준, 이직 고민, 일과 삶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녹여 전략서를 만들었다. 책은 단순한 월급쟁이에서 전략적 직장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직장이란 무엇인가? 왜 일하는가? 왜 출근하는가 등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직장이라는 공간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타래 풀 듯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저자는 직장 생활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신은 직장 생활의 목표가 있는가? 무엇을 얻기 위해 일하고 있는가? 지금 직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목표가 그저 취직인 사람은 입사 후 대비책이 없기에 직장 생활이 힘들 수밖에 없다. 반면 자신이 선택한 일터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뚜렷할수록 성장 속도도 빠르다.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직장인의 길을 선택한 내가
산림은 산소 공급과 목재 및 종이 생산 등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국토에서 60%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는 산림에 대한 가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더욱 높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산림 중에서 개인 또는 사법인이 가진 산림(이하, 사유림) 비율은 3분의 2정도를 차지한다. 사유림 산주(山主) 대부분은 산림경영에 무관심하다. 소유규모가 영세하고 소득증대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전국의 산림 중 유령림으로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부에서 사유림을 대리경영해주는 제도를 장려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사유림 대리경영은 산주와 대리경영계약을 체결하여 사유림의 경영을 위임받아서 경영하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조합, 산림법인이 산주의 위임을 받아 시·군·구에 대리경영 사업을 신청하고 수리한 후 운영 중이다. 지난 1999년 도입돼 2000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경제성 있는 숲 가꾸기와 임산물 소득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본래 취지는 사유림 활성화 현재 전국 시군에서 이뤄지고 있는 산림경영(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산림사업 일체를 산림조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