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빌리티자동차국과 도심항공교통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전담조직을 새롭게 신설한다. 국토부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디지털국토 전환, 청년정책 등 핵심 국정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이동수단별로 분절되어 있던 교통체계를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총괄부처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의 팀 단위 조직이었던 도심항공정책팀을 ’도심항공교통정책과’로 격상해서 도심 도로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25년 상용화를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토정보정책관과 청년정책과의 소관을 각각 국토도시실과 기획조정실로 변경하고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을 개편한다. 또 디지털 트윈 기반의 국토 정책 실현을 위해 현행 주택토지실 산하의 국토정보정책관도 국토도시실로 이관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분야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관리할 수 있도록 현행 주택토지실 산하의 청년정책과를 기획조정실로 이관(‘청년정책담당관’으로 명칭 변경)한다.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은 리츠 등 부동산 금융육성을 위해 기존의 부동산산업과를 부동산투자제도과로 변경하여 부동산 금융업무를 전담토록 하고 기존의 부동산개발정책과를 부동산개발산업과로 변경하여 중개업 관리 업무를 담당토록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차질없이 추진하여 다가오는 미래를 앞당기고 국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조직개편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민선8기 경기도 3대 비전 실현을 위해 주요 공약 조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내년부터 새롭게 정비된 조직을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과 기회패키지 등 김동연 지사의 주요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개편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먼저 경제성장과 미래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전담할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소관부서로 디지털혁신과, 반도체산업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바이오산업과 등을 신설했다. 미래성장산업국은 첨단산업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산업구조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도적으로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개편하는 한편 산림과와 공원녹지과를 각각 산림녹지과와 정원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곳간’ 역할을 할 ‘사회적경제국’도 신설한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 옛 청사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사회혁신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사회혁신경제과, 지금까지 체계적 지원에서 소외됐던 베이비부머 세대의 더 나은 기회 제공을 위한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했다. 또 청년복지정책과를 청년기회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청년․베이비부머 세대와 예술인․소셜벤처 종사자 등 세대와 계층을 막론해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가치 확대를 수행하도록 했다. 노동안전, 동물복지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노동안전과를 신설해 산업현장 노동안전망을 강화하고,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반려동물과를 신설해 선진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8기 핵심 공약인 1․2기 노후신도시와 원도심 재생을 위한 ‘도시재생추진단’을 신설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3급 담당관 체제의 전담 조직으로 신설하고 소관 부지사 직속으로 각각 편제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은 조직개편안”이라며 “민선 8기 역점사업을 추진할 발판이 마련된 만큼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 12월 막바지 채용이 한창이다. 12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동부건설, KCC건설, 우미그룹(우미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동부건설이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등이며 25일까지 잡플렉스 동부건설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 대학교 기졸업자 또는 23년 2월 졸업예정자 △관련학과 전공자 △23년 3월1일 입사 가능자 △모집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어학 우수자(제출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취득) 우대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 우대 등이다. ◆KCC건설이 2023년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을 공개모집한다. 신입사원의 경우 모집부문은 토목, 건축, 설계, 전기, 설비, 개발, 건축영업, 주택영업, 관리, 안전보건, 경영정보(IT) 등이며 26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공통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 중 즉시 근무 가능자 △전학년 평점 3.0 이상(4.5만점 기준) △토익 650점 또는 토익스피킹 5등급, 오픽 IL 이상 성적 소지자 △관련 자격 소지자 우대 △외국어 능력 우수자 우대 등이다. 경력직의 모집부문 및 직무별 응시자격은 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우미건설의 우미그룹이 2023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개발사업, 경영기획, 건축 등이며 26일까지 회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3년 2월) △개발사업, 경영기획 토익 700점 이상(오픽 IM등급 또는 토익스피킹 IM등급/6등급 이상으로 대체 가능) △건축직 토익 600점 이상(오픽 IL등급 또는 토익스피킹 IL등급/5등급 이상으로 대체 가능) 등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민간사업, 도시정비, 외주계약, 회계, 자금, 사내변호사, 공공사업 등이며 31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초대졸 또는 대졸이상 관련학과 졸업(예정)자 △(경력직)직무별 경력충족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이밖에 주요 건설사들의 수시·상시 채용도 활발하다. 디엘이앤씨·디엘건설·금호건설·HL디앤아이한라·CJ대한통운건설(18일까지), 이랜드건설(20일까지), 현대건설(22일까지), 천지개발(23일까지), 반도건설(25일까지),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27일까지),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두산에너빌리티·까뮤이앤씨(31일까지), GS건설·계룡건설·두산건설·디에이건설·금강종합건설·범양건영·대창기업(채용시까지) 등이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데이터센터를 소방안전 특별관리시설물에 포함시켜 화재예방을 강화하는 내용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2일 국회에 발의됐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소방안전원 또는 소방청장이 지정하는 화재예방안전진단기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화재예방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단 내용은 ▲화재위험요인의 조사에 관한 사항, ▲소방계획 및 피난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소방시설등의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비상대응조직 및 교육훈련에 관한 사항, ▲화재 위험성 평가에 관한 사항, ▲그 밖에 화재예방진단을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 등이다. 지난 10월 15일 카카오데이터센터 화재 발생으로 인해 카카오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마비되고,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양정숙 의원(사진)은 "카카오데이터센터 화재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뿐만 아니라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카카오를 통한 예약 서비스 등 카카오 전 계열사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되거나 일시적 장애를 일으킴에 따라 일반 시민은 물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용자들이 하루가 넘게 서비스 불편을 겪으면서 해당 시설의 화재·예방 관리 중요성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 “이번 개정안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사회적 피해가 재발 될 수 있다는 시민 우려를 줄이고자 제안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 소속 양정숙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김남국, 김종민, 김홍걸, 민형배, 안호영, 윤영덕, 윤준병, 이병훈 의원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월급쟁이부터 자영업자까지 3분기 실질소득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급쟁이 가구의 실질소득은 약 5% 급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사진)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다. 고용취약계층인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로 상용근로자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회복추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실질소득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실질소득이 감소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실질소득 감소세가 쉽게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김회재 의원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수출 부진·기업 부실 등으로 인한 복합 경제위기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는 전망이 다수”라며 “노동자 임금 인상 자제를 외칠 때가 아니라 재정 투자로 내수를 끌어 올려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네팔에 젖소 100여 마리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와 함께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인공수정용 정액)와 젖소 101마리를 오는 22일 항공편으로 네팔에 운송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의 젖소 씨종자소와 젖소 암소 생우가 해외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농식품부는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젖소 종자를 생산해 낙농가에 꾸준히 보급하고, 젖소 검정사업(전체 우유생산이 가능한 젖소의 65% 참여)을 추진하여 젖소 사양관리방법을 개선하는 등 우유 생산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젖소 1마리당 우유 생산성은 세계 5위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지원한 것으로 6·25전쟁 이후 헤퍼인터내셔널과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젖소를 받아 낙농업을 재건했던 우리나라가 이제 도움이 필요한 네팔에 우리의 축산자원을 지원함으로써, 원조를 받던 수원국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원조를 하는 공여국으로 변모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할 수 있다. 네팔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223달러로 전체 인구의 80%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다. 낙농업은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9%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며 전국에 약 750만 마리(추정)의 젖소를 보유하고 있으나(우리나라는 약 39만 마리) 젖소 생산성은 매우 떨어진다. 네팔 토착종 젖소의 연간 마리당 산유량은 880kg, 교배 개량종(홀스타인/저지)은 3,000kg 수준으로 우리나라 젖소 산유량(9,000~10,000kg)의 1/3 수준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우리 젖소는 단순히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속 활동을 통해 개별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사육하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네팔로 출발하는 젖소 101마리는 헤퍼코리아가 진행한 대국민 후원(크라우드 펀딩)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서울우유협동조합 등과의 협업, 그리고 뜻있는 국내 낙농가의 암소 기부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미네랄, 비타민, 사료와 같은 사육물품 및 동물약품도 기증을 받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운송을 앞두고 있는 젖소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검역 시행장에서 기본 검진, 백신 접종 등 출국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한국의 젖소는 지난 40년간 개량정책과 낙농가의 노력으로 낙농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네팔 낙농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양국 간 우호 증진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정훈 의원(시대전환)이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독과점적 플랫폼의 공정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는 <메가플랫폼 네이버> 저자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미디어 혁신과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 및 심사를 해부한 <디지털 퍼스트 저널리즘 시대 바르게 돌파하기> 저자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한다. · 제목 : 독과점적 플랫폼의 공정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 · 일시 : 2022년 12월 12일(월) 오전 9시 30분~12시 · 장소 :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2층) · 주최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 후원 : 한국기자협회·대한변호사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또 패널로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독과점적 플랫폼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사회는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세력을 키운 독과점 플랫폼들은 여러 부문에서 문제점들이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분야에서는 골목상권이라 불리는 자영업, 소상공인이 생업을 유지하는 분야까지 침범해 사업을 확장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독과점적 플랫폼'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과 대한변호사협회 회장·한국기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폐해와 규제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 의원은 플랫폼 기업이 독과점화하기 쉬우며 독과점이야말로 '시장의 독'이라고 했다. 또 이종엽 변협 회장은 "플랫폼 기업이 혁신이라는 미명 하에 규제와 법망을 몰래 빠져나가며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구성사업자와 노동자·소비자를 수탈해 왔다"고 비판했다. 한국기자협회는 네이버 등 포털이 언론사 차별·서열화해 분열을 조장하고 언론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진표 국회의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등 25명은 축사(서면 포함)를 보내 이번 토론회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별할당제로 논란이 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5년 연장된다. 하태경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2일 오는 13일로 만료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폐지를 요구했으나 인사혁신처는 7일 답변서을 통해 "이 제도는 특정 성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며 폐지할 경우 전원 남성 또는 여성으로 선발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제도 운영기간을 5년 연장해 2027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각종 성별할당제가 실력 있는 사람을 내몰고 불공정을 부채질한다’라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자리 나눠 먹기’라고 규정했다. 채용의 기준은 성별이 아니라 실력이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논란이 된 이 제도를 폐지하기는커녕 ‘남성과 여성 모두 적용대상이므로 괜찮다’ 라는 성별 논리로 접근해 제도를 유지시켰다. 대통령 기본 방침을 무시하고 내린 결정이다. 젠더 공약 후퇴 논란과 더불어 또다른 갈등의 불씨를 당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잘못된 결정 때문에 또다시 우리 당과 정부가 청년세대의 지지를 잃을까 봐 우려스럽다”라며 “인사혁신처의 편파적 결정을 기대할 것 없이 아예 법을 뜯어 고쳐 제도를 완전 폐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재귀반사는 우리 실생활에서 상당히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 도로 표지판인데, 굴곡이 심하거나 작업구간 등에 세워진 표시판이 자동차 불빛을 받아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는 재귀반사 필름 때문이다. 일부 국가들은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재귀반사 제품의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재귀반사 원단(스프레이 방식)을 개발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주)이노탠은 국내외 최초로 재귀반사 원단(스프레이 방식)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미 특허기술 5개(스프레이 시스템에 대한 특허, 방염도 대한 특허, 고착에 대한 특허, 분산에 대한 기술 등)를 보유했으며, 해외 특허도 진행 중에 있다. 이노탠 송경재 대표는 “해외에도 이와 유사한 개발품이 없어 국내 독점 기술이면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 시스템소부장에 선정 이노탠은 2020년 정부로부터 4차 산업 융복합소재에 선정됐으며,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펀드에서 마그나인 인베스트먼트, SM 비나, 퍼스트인클라스 11호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송 대표는 “한국에서 큰 실적 없는 중소기업이 기술로 투자를 받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우리 회사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 이 기술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엄청난 미래 자산’임을 강조했다. 재귀반사 원단 ‘퓨전텍스(Fusiontex)’을 자체 개발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이노탠은 2017년 ‘인비저블 타입(Invisible Type)’의 재귀반사 원단 ‘퓨전텍스(Fusiontex)’을 자체 개발하면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빛을 흡수해 반사하는 재귀반사는 고가의 특수 원료를 전체적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커 테이프 형태로 산업용 작업복 등에 부분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재귀반사 원단이 개발되면서 패션 의류부터 레깅스, 모자, 가방 등 다양한 품목 적용이 가능해졌다. 재귀반사 스프레이 방식은 다양한 컬러나 원단에 적용이 가능하고, 가공 후에도 원단의 감촉이 부드러우며 세탁 후 재귀반사 효과가 유지 돼 반영구적이다. 가격도 기존 재귀반사 필름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송 대표의 설명이다. 이노탠이 개발한 스프레이 방식(재귀반사 전면 도포 시스템)은 일반 원단에다 나노 크기의 유리 알갱이와 물을 골고루 분사하고 열처리를 통해서 완성된다. ▲제기반사 원단은 의류 가방 등 모든 패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선진국 10개국 수출 목표 송경재 대표는 한양대에서 섬유학을 전공하고 평생 섬유업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이다. 기술개발에 성공하가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고 말한 그는, 다들 괜한 고생하지 말라고 했었는데도 포기하지 않았던 자신이 지금은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남들이 다 하는 건 기술 개발이 아니라 모방이죠. 저는 재귀반사 분야에 한 획을 긋고 싶었거든요.” 혁신을 의미하는 이노베이션의 ‘이노’자에다 선진국 10개국에다 기술을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탠(ten)자를 합해서 기업명을 ‘이노탠’으로 만들었다는 그는, 재귀반사 원단 세계 최초 독보적인 기술로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다. 재귀반사 스프레이 방식은 전자동 시스템으로 길이가 약 40미터 정도나 된다. 스프레이로 재귀반사 코팅을 입힐 때 점도를 낮게 해야 하는데 글라스비즈(유리로 된 비즈로 구멍이 뚫린 작은 구체(球體) 비중이 높으면 가라앉게 되고, 미세한 관이 막혀서 정말 힘들었다는 그는, 오죽했으면 이율배반적인 기술이라고 한탄을 다 했겠냐고 하면서 웃었다. 지난 2017년 5월,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 VF CORP그룹(계약 당사자는 VF-GIC(Global Innovation Center)과 독점 공급계약도 체결한 바 있는 이노탠은 당시도 미국 내 휘도 및 세탁 내구성에 대한 기준을 만들었고, 이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우리 조건을 100% 맞춰줄 테니 미국 내 다른 브랜드와는 계약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는 했었죠. 미국에다 공장도 세워달라고 했고요. 연간 2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엄청난 기업이었어요.” ◀ 미국 VFC의 작업복 브랜드 “랭글러리그스워크웨어” 주관사에서 생산하여 수출한 재귀반사 성능을 갖는 융복합섬유 소재인 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작업복 이노탠의 재귀반사 원단은 평상시에는 일반 의류와 같지만 야간에 불빛을 받게 되면 재귀반사가 되는 게 특징이다. 송 대표는 작업자들의 자존감을 올려준다는 점이 이 원단의 가장 장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바지를 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작업자들이 일을 할 때 자동차 불빛이 상위보다는 하위에 비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안전복이나 작업복 등에는 재귀반사 띠가 부착되었으나 재귀반사 원단은 그런 게 필요 없다. 융복합 섬유 소재인 재귀반사 원단인 퓨전텍스는 시인성이 좋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나 운전자, 그리고 어둠 속에서 보기 어려운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최근 패션 브랜드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를 국내외 유통하고 있는 한 무역회사와는 이미 시험성적을 모두 통과했다. 어린이들의 가방을 만드는 빅토리아프랜즈는 어린이 가방에 전면 재귀반사 코팅기술이 들어간 원단을 사용해서 낮에는 가방 그대로의 디자인을 보여주지만, 어두운 밤 자동차 불빛이 비춰지면 반사작용을 통해 아이의 위치가 잘 보이도록 안전을 우선시 하는 가방을 만들어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 필름보다 가격은 30% 저렴 이노탠이 개발한 재귀반사 원단은 제작 시 (원단 값을 제외하고) 비용 면에서 볼 때 30% 정도가 저렴하다는 게 송 대표의 설명이다. 작업복 한 벌을 제작한다고 했을 때 원단 10미터가 정도가 들어간다고 가정한다면, 옷감 위에 재귀반사 띠를 부착하는 박음질 등 인건비가 발생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송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도 원가가 비싸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노탠의 융복합 개념이 접목된 이 원단은 현재 경기도 포천시 섬유 집적단지에 입주해 있는 섬유연구소와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등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강남구 벤처기업으로 선정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노탠은 강남구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투자유치 대회에서 최종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강남구가 20개 업체를 선정해서 벤처기업협회에 추천해 주고 거기서 5개 기업에 선정되면 해외에 나가서 IR(Investor Relations)을 하도록 주선해 줍니다. 우리 회사 홍보영상 촬영도 강남구가 지원해 준 겁니다.” 송 대표는 재귀반사 시장은 이제 막 시작이라며 앞으로는 스마트화 시스템만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귀반사 전자동 시스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이노탠은 내년 중국, 베트남, 터키 방글라데시 등으로 장비를 수출할 계획이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22
12월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2층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전이 개최된다. 오는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박정희 다시보기」사진전은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은 대한민국 산업의 원동력인 박정희 대통령의 평소 소탈하고 서정적인 모습의 사진을 모아 그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기 위한 행사로, 총 50점 가량이 전시된다. 해당 사진들은 전 청와대 전속사진기자였던 김세권 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사진들로, 김 작가는 1972년~1981년 청와대 대통령 전속 사진담당,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진전문위원, 대전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진실장,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사진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구자근 의원은 이번 사진전의 개최와 관련해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의 업적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대한 공로와는 별개로 한 개인으로서의 소탈하고 훌륭했던 인품과 모습을 재조명하기 위해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 사진전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관림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전날(3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당원협의회 당원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당원연수에는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당원 약 2,2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여 행사 장소를 꽉 채웠고, 국민의례에 이어 참석 내빈소개,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소속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의 무대 인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와 윤상현 국회의원의 영상축사, 정희용 의원의 의정활동보고 및 강연이 이어졌고, 이후 권성동 前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황교안 前 당대표, 김기현 前 원내대표, 나경원 前 원내대표, 배현진 前 최고위원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정 의원은 이날 의정활동보고 및 강연을 통해 ▲지역현안 및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예산 확보 ▲지역 주민들의 의견 경청 및 고충 해결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이라는 3가지 지역구 활동의 방향성과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대응 ▲인구감소문제와 지방소멸위기대응 ▲과학기술혁신으로 업그레이드 ▲양극화 해결을 위한 노력 ▲사회적약자 지원 ▲보훈정책의 지속적 개선 ▲대한민국 안보강화라는 7가지 의정활동의 정책적 관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정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나가겠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현재 당면해 있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특별강연으로 참석한 권성동 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前 대통령, 산업화의 아버지 박정희 前 대통령, 민주화의 아버지 김영삼 前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국민의힘 당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셔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 동안에 망가뜨린 나라를 정권교체를 통해 겨우 바로 세웠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169석의 의석을 가지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라며“진짜 일 잘하고, 열심히 일하는 정희용 의원 같은 인재를 당원 여러분께서 키워주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前 당대표는 “당의 젊은 인재인 정희용 의원이 당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라며 “내부 분열이 아닌 단합된 모습을 통해 이 나라에 자유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음 총선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며“보수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외쳤다. 나경원 前 원내대표는 ‘대선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주제로 민주당의 대선 불복 움직임과 최근 발생한 화물연대 총파업, 민노총 파업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리려는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 묵과하면 안된다”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지키는데 당원 여러분이 노력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배현진 前 최고위원은 “21대 국회에서 초선의원으로서 정희용 의원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며“뚝심 있지만 일할 때는 꼼꼼하고 세심한 정희용 의원이야말로 고령·성주·칠곡군 발전을 이끌어 낼 적임자이다”라고 언급했다. 정희용 의원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던 당원연수를 당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앞으로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들을 많이 만들어 당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은 바로 당원 여러분이다”라며“앞으로도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페루혁신경제포럼’이 발족됐다. 지난 28일 서울 피스센터(Peace Center)에서 열린 한국-페루 혁신경제포럼에서는 국내 산학연과 지방정부 상생을 위한 협력 체제 구축, 그리고 아마존 프로젝트인 친환경에 대한 한국의 혁신 기술 도입 및 시범사업 발굴 등을 의제로 다뤘다. 페루의 새 정부에서 선출된 신임 시장 10여 명으로 구성된 페루혁신경제교류협력단은 한국의 도로교통, 재난방재, 스마트농업, 환경 보존관리 등에 대한 협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해 다음달 3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이날 발족된 ‘한국-페루 혁신경제포럼’에서는 한국의 혁신기술 도입 및 시범 사업과 관련하여, 조명 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인 리산테크 김재규 대표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기술 분야의 경일그린텍 심언규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김영진 상임대표는 페루 신임 시장들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유경의 STS&P조직위원장은 “페루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스마트기술, 디지털 및 그린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각 분야 다방면에 걸쳐 양국 간 교류 협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STS&P 조직위원회와 세계한인협력기구(W-KICA), 국히재단법인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 전국자율방재단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