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마침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 1992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지 33년 만에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약 263억4,300만 달러(약 36조원)로, 전 분기 대비 약 9% 감소했다. 이는 D램 평균 가격 하락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36.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38.6%에서 1분기 34.4%로 하락해 2위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트렌드포스 등 다른 주요 조사기관의 자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매출 면에서도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97억1,900만 달러를 기록, 삼성전자의 90억5,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양사의 격차는 기술 중심의 제품 전략과 시장 수요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HBM이 D램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며 앞으로 나올
밀크티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민트초코’를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음료 경험을 선사한다. 5일 공차코리아에 따르면 시즌 한정 신메뉴 ‘민트 대 초코’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 이번 메뉴는 ‘민초파 대 반민초파’로 대표되는 밈 문화를 모티브로 했다.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초코바른 민트 쿠키 스무디’와 ‘초코바른 트리플 초코 스무디’ 2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민초파 고객의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민트초코 스무디’와 초콜릿의 풍미를 살린 ‘더블초코 스무디’를 함께 구성해 취향 존중의 메시지를 대결 구도로 풀어냈다. 두 메뉴 모두 공차코리아의 인기 라인업인 ‘초코바른’ 시리즈를 활용했다. 이탈리아산 크로칸트 초콜릿으로 컵 벽면을 감싼 ‘초코바른’은 진하고 부드러운 맛과 함께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컵을 가볍게 눌러 초콜릿을 깨뜨린 뒤 스무디와 함께 섞어 마시면 청량함과 바삭함을 느낄 수 있다. ‘초코바른 민트 쿠키 스무디’는 자스민티를 바탕으로 한 민트 스무디에 크로칸트 초콜릿과 쿠키 토핑을 더했다. 초코바른 트리플 초코 스무디는 얼그레이티를 베이스로 두 가지 플레이버 초콜릿과 크로칸트 초콜릿 등 쿠키 토핑이 어우러진 음료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7일부터 멤버십 회원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전면 개편한다. 새롭게 적용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은 고객이 적립한 별의 개수에 따라 ▲제조 음료 사이즈 업 무료 ▲제조 음료 무료 ▲푸드 바우처 ▲MD 바우처 등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을 다양화했다. 먼저 골드 회원의 경우 기존처럼 별 8개와 12개로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을 교환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혜택으로 별 2개를 사용해 음료 사이즈 업이 가능해졌다. 또한 별 15개로 푸드 8000원 바우처, 별 50개로 MD 25000원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다. 푸드와 MD는 추가 금액 결제 시 바우처 금액 이상의 제품으로도 교환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별 27개를 보유한 골드 회원은 별 12개를 사용해 ‘자바칩 프라푸치노’, 별 15개로 ‘과일 생크림 케이크’를 교환해 추가 금액 없이 즐길 수 있다. 추가로 별 50개를 모으면, ‘시그니처 그린 사이렌 머그 473ml’로도 교환 가능해 취향에 따라 별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골드 회원에 제한해 운영했던 별 쿠폰 교환 기능을 그린 회원까지 확대한다. 17일부터 그린 회원도 적립한 별을 활용해 사이즈업 쿠폰이나 카페 아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4월 21,495대보다 31.1% 증가, 2024년 5월 24,209대보다 16.4% 증가한 28,189대로 집계됐으며 5월까지 누적 110,341대는 전년 동기 100,352대보다 1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 6,570대, 메르세데스-벤츠 6,415대, BMW 6,405대, 포르쉐 1,192대, 렉서스 1,134대, 볼보 1,129대, 아우디 1,022대, 토요타 725대, 미니(MINI) 590대, 폭스바겐 533대, BYD 513대, 폴스타 455대, 포드 402대, 랜드로버 370대, 혼다 145대, 지프 130대, 푸조 103대, 캐딜락 97대, 링컨 97대, 벤틀리 32대, 람보르기니 31대, 페라리 28대, 지엠씨(GMC) 25대, 롤스로이스 21대, 마세라티 20대, 쉐보레 5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1,047대(39.2%), 2,000cc~3,000cc 미만 6,643대(23.6%), 3,000cc~4,000cc 미만 591대(2.1%), 4,000cc 이상 375대(1.3%), 기타(전기차) 9,533대(33.8%)로
롯데마트가 초특가 상품을 앞세워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의 포문을 연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 1주차 행사를 진행하며, 인기 먹거리와 각종 생필품을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또한 행사 기간 고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장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과 다채로운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마트 맥스, 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 등 롯데그룹 20여개 참여사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행사 규모를 확대하며, 고객 혜택과 쇼핑 편의성도 강화했다. 우선 인기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1++(투플러스) 한우’ 전 품목은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100g당 7990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는 각각 100g당 3990원에 판매한다. 제철을 맞은 ‘수박(7~9kg/통/국산)’도 오는 8일까지 반값 행사로 선보인다. ‘SUPER 생연어 구이용/횟감용(각 100g/
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간 갤럭시 기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AI 기능 중 하나인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의 활용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어시스트’는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적용된 기능으로, AI 기반의 이미지 편집 도구다.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통해 사진 속 특정 피사체를 제거하면 빈 공간이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을 3D 아바타나 수채화 스타일로 변환하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다양한 편집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용률 증가는 SNS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10~30대 젊은 세대의 활동과 맞물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진 속 인물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복잡한 편집 작업을 AI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유튜브와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는 더욱 직관적이고 강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며 AI폰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포토 어시스트는 단순한 편집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기업들에 제공 예정인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바이든 정부 시절 체결된 일부 보조금 계약은 지나치게 후한 조건"이라며 "이들에 대해 재협상에 나섰고,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아직 타결되지 않은 것들은 원래 성사되지 말았어야 할 계약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체결한 반도체법 보조금 협정 일부가 러트닉 장관의 평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미국 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위기를 계기로 미국이 자국 반도체 제조 역량을 복원하기 위해 마련한 법안이다. 미국 및 우방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총 527억 달러(약 72조 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370억 달러(약 51조 원) 이상을 투입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한돈 전문 식품 브랜드 도드람이 편의점 CU를 통해 신제품 ‘불맛한판 직화불막창’을 출시했다. 4일 도드람에 따르면 ‘불맛한판 직화불막창’은 국내산 돼지막창을 참숯 직화 방식으로 구워낸 제품으로, 불향 가득한 풍미와 막창의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조리된 상태로 제공되며,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도드람이 축적해 온 돼지고기 가공 기술력과 직화 조리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1~2인 가구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1회에 먹기 적당한 180g 소용량으로 구성했다. 또한 냉장 보관이 가능해 보관 및 활용이 용이하며, 안주로는 물론 혼밥·혼술용 간편식으로 손색이 없다. 도드람 관계자는 “불맛한판 직화불막창은 정통 직화구이 방식의 깊은 풍미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간편하면서도 품질을 놓치지 않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온라인 플랫폼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1대 대선 공약으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을 내세운 바 있다. 온플법은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 소비자 피해 방지, 공정 경쟁 촉진 등을 목표로 한다. 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말 발간한 공약집을 통해 온플법 제정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공약집에는 온플법을 통해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이나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우선 노출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온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알리바바, 테무 등 해외 이커머스 기업들은 규제를 빗껴가는 데, 국내 기업만 규제를 받게 되는 것 아니냐며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연매출 3조원 이상, 이용자 1000만명 이상, 시장 가치 15조원 이상의 기업을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사전 지정한다는 방침을 추진해 왔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 의무를 부과하고, 필요 시 직접적인 규제를 받게 된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 중인 세계적 선박 전시회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글로벌 선급기관들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한국선급(KR), 노르웨이선급(DNV)과 각각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총 3건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먼저, 한국선급과는 150,000CBM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는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최대 규모(93,000CBM)의 암모니아 운반선보다 크게 확장된 사양으로,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로의 전환이 용이해 미래 청정에너지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화오션은 LNG운반선의 선수 거주구 배치를 개선하기 위한 설계 변경 관련 MOU도 한국선급과 체결했다. 선박 전방 공간을 재배치해 후방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방 계류설비(FWD Mooring)와의 연계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이 필리핀에 추가 수출된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두 번째 계약이다. 방위사업청은 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날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7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원에 달한다. 이는 2025년 현재까지 가장 큰 방산 수출 실적으로 기록된다. 필리핀은 이미 2014년에 FA-50 12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며, 이 전투기는 ‘FA-50PH’라는 개량형으로 필리핀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추가 구매는 기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위사업청은 “필리핀은 최근 10년 동안 한국으로부터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방산 장비를 도입해 왔으며, 아세안(ASEAN) 지역 내 최대 방산 협력국”이라며 “이번 계약은 한-필리핀 양국의 군사 협력은 물론, 지역 안보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이그나시오 마드리아가 필리핀 국방부 차관이 회담을 갖고 FA-50 추가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2025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과 첨단 기능을 선보이는 ‘2025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남미 13개국에서 초청된 테크 전문 기자, 인플루언서, 업계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AI 기반의 혁신 가전 기술과 실제 사용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비스포크 AI 냉장고 ▲AI 세탁기∙건조기 ▲AI 제트 무선청소기(400W) ▲AI 무풍에어컨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생태계를 공개하며, 'AI 홈'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 음성 인식, 자동화 기능 등을 탑재한 스마트싱스 연동 기술이 강조됐다.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 '샘스 하우스(Sam's House)'는 AI 가전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간과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가족을 돌보고 집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제품”이라며,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