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천439만여 명 가운데 869만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내란수괴 윤석열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에서 “이번 대선이 가지는 의미는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공화국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내란세력은 복귀를 꿈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극우 아스팔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해야 한다고 물었지만 끝까지 대답하지 않고 엉뚱한 이야기만 했다”며 “결국 내란수괴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 극우 목사의 꼭두각시”라고 했다. 또 “윤석열 내란수괴 핵심 측근 윤상현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든지 또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의 핵심 책임자 정호용 특전사령관을 선대위에 영입할 수 있나”라며 “조금이라도 내란에 대한 반성이 있다면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언제나 주가가 오른다”며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린다. 오늘 증권주가 폭등을 했다고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이고 시장경제의 가장 핵심은 주식시장”이라며 “주식시장은 미래 경제에 대한 기대가 있으면 살고 불확실하면 죽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개발 성과를 언급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뒤 인천과 경기를 돌며 선거 유세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경기 군포 유세에서 “경기도민의 교통지옥을 해결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복지를 높이고자 많은 전문가와 GTX(광역급행철도)를 만들었다”며 경기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처음엔 다수가 (GTX를) 반대했으나 이제는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금 노선 완공이 늦어지고 있는데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집중 유세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가장 중요한 미군 기지가 부평에 있었다. 국방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천은 대한민국을 구해낸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이고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약해지고 (주한)미군이 나가버리게 되면 우리 경제가 어렵게 된다. 미군 주둔비 내는 이상으로 미군이 없을 때는 외국자본 투자 시 (불리한) 체크리스트가 있게 된다”면서 “이 사람들은 끊임없이 ‘미군이 왜 여기 주둔하려 하냐,
범죄심리학자로 알려진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공유했다가 논란이 일자 '빛삭'(빠른삭제)했지만 계속되는 가벼운 언행과 행동에 누리꾼들은 "정치를 그만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이수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 후보의 장남은 온라인도박 및 정신질환으로, 차남은 허리디스크로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한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후보와 두 아들이 '군대 면제'라고 적혀 있다. 이 후보는 '질병', 장남은 '온라인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 차남은 '허리디스크 질병'이라는 면제 사유가 구체적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 후보가 제출한 공직선거후보자 병역 사항 신고서에 따르면 두 아들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전역했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이 위원장은 게시물을 게재한 지 10분 만에 삭제했다. 이후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는 글을 남겼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TV토론 당시 여성 신체 부위 언급에 대한 사과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지난 27일 제3차 대선 토론에서 저는 인권변호사 출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했다. 성폭력적인 인터넷 게시글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이었다”며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자극 목적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다”며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또 확인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후보는 대답을 회피했고, 책임을 외면했다”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준석 후보가 토론에서 언급한) 표현 자체도 저질 음란 공세를 하다 보니 창작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29일 여의도 개혁신당 당사 앞에서 ‘대국민 언어 성폭력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5일 남은 상태에서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구경북지역 지지율이 30%까지 치솟아 그 원인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기대선이 내란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때문에 치뤄지지면, 보수세력의 텃밭인 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막판까지 30% 안팎이 유지되는 현상은 보기 드문 광경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변화된 배경에는 '대쪽선비'들로 통하는 안동유림들의 지지선언을 꼽는다. 안동유림 50여 명은 지난 5월 9일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인 임청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안동유림 지지선언을 접한 뒤 SNS를 통해 "제 고향 안동은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선비의 고장"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힌 뒤 "원칙과 정도를 버리지 않는 유림 정신으로 국민 통합의 책임, 미래 발전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동유림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막후에서 이끌어낸 사람이 바로 남영래 전 영덕군의원이다. 남 전 의원이 곧바로 만든 안동유림들이 이재명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상호관세’ 조치가 대통령 권한을 벗어난 위법한 행위라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미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현지시간 28일,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의 시행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미국 헌법은 세금 및 관세 결정 권한을 대통령이 아닌 연방의회에 부여하고 있으며, 경제적 위기를 명분으로 한 비상 권한이라 해도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미국 내 5개 민간 기업이 지난달 제기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의회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도입한 것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잘못 해석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IEEPA를 이용해 관세를 부과한 전례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며, 해당 조치가 처음 시행된 이후부터 헌법적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원고 측을 대리한 비영리단체 ‘리버티 저스티스센터’는 "헌법상 과세 권한은 명백히 입법부에 있으며, 행정부는 이를 자의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는 IEEPA가 특정 상황에서 수입 규제를 목적으로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나흘만에 또다시 영남을 찾아 막판 보수 결집 총력전을 펼쳤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우리가 사전투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면서도 “만약에 사전 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하라,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불신이 커져 있기 때문에 일단은 사전투표를 하시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신고나 적발해 주길 바란다는 뜻이다. 실제로 그런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본 투표에 찍으려다가 그날 갑자기 아파서 못 가겠다든지, 출장 간다든지 하면 우리가 손해 본다”며 “지금은 한표가 아깝다. 아끼려면 절대 투표해야 한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선 “원래 조용한 가운데 무엇이 이뤄진다”며 “조용하니까 아무것도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볼 수는 없을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막판 뒤집기와 관련해선 “대반전을 경험 많이 하고 있는 김문수”라며 “당이 아직 어지럽다. 그런 부분이 제대로 잘 정비되면 많은 반전, 또는 지지율의 상승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삼권분립이 대한민국 헌법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오민석 서울시선관위 위원장은 만반의 준비를 위해 서울 관악구 신사동사전투표소에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서울 지역에서는 총 426개 사전투표소가 운영되며, 전국적으로는 3,568개소가 마련된다.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은 거주지 상관없이 투표가 가능하나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단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에 의한 이미지 파일은 신분 인정이 안 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부정선거 의혹 등을 막기 위해 투표소별 투표자수를 1시간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투·개표 사무원과 투표관리관 26만여명을 모두 한국 국적자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부정선거 의혹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주장단체에서 사전투표용지에 사전투표관리관 개인도장 직접 날인을 요구하며 사전투표관리관이 소속된 구·시·군청 대상으로 항의 전화·방문해 1인 시위 등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중랑구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총알보다 투표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바빠서 투표 못 하시는 분, 잊어버리고 투표 못 하시는 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투표 포기하시는 분,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해서 투표하게 해달라”고 민심에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국민을 발밑에 둔 지배 대상으로 보고 국회와 국회의원을 다 쓸어버리고, 선거도 하지 말고 영구적으로 지배·통치하겠다면서 한 게 바로 정신 나간 계엄”이라며 “국민을 우습게 안 최고의, 최악의 형태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향해 “윤석열 아바타, 내란 동조 후보”라면서도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편 가르기나 정치 보복 없는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선택은 둘 중의 하나다. 윤석열 아바타를 통해 내란 세력이 복귀하고, 상왕 윤석열이 귀환할 수도 있다”면서 “충직하고 유능한, 국민과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함께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제기된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 미 합참의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나 연락도 받은 바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내가 한국 내 미군 최고 지휘관임에도 어떤 정보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감축설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에도 합참의장 발언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시기는 전간기에 해당하며, 군은 각 군종별로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새로운 기술 개발과 군 구조 개편이 주요 과제이며, 이 과정에서 모든 사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아시아 대륙 내 미군 주둔지는 주한미군뿐"이라며, 한국이 항공모함처럼 기능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활동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제기되는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해선 “이는 한국의 주권에 관한 문제”라며 “그에 대한 최종 답은 차기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데 대해 “작전 기동 능력을 습득한 것”이라며 전략적 시사점을 언급했고, 러시아와의 연계로 인한 후속 반응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전날 대선후보 TV 토론이 열리는 가운데,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아이들이 지켜보는 생방송 토론 현장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꺼내면서 저열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후안무치가 곧 젊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대선 후보는 물론 의원직에서도 사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라며 "40대 윤석열, 젊은 구악, 유치한 구태, 갈라치기 전문가, 상대의 반발을 써먹으려 도발하는 얄팍한 잔머리, 이제 은퇴하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 국민을 상대로 특정 성별을 비하, 모욕한 대국민 성폭력이었다. 대선 후보는 물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며 이러한 방침을 알렸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