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알뜰폰 사용자 수가 6월 말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6월 말에 처음 출시되고 13년만의 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발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을 발표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6월 자료에서 MVMO(알뜰폰) 가입자 수는 1011만 684명이었다. 또한 SK텔레콤은 2235만 670명, KT는 1366만 1813명, LG유플러스는 1118만 347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SK텔레콤은 3월까지 가입자 수를 늘리다가 유심 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로 인해 6월까지 3개월 연속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이에 반해 KT와 LG유플러스는 3개월 연속 가입자 수를 꾸준히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알뜰폰 가입자 수는 4월에서 5월로, 5월에서 6월로 넘어오면서 매월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가입회선(5730만 3514회선) 중에 5G 가입 회선은 3724만 9411회선으로 65%를 차지했으며, 4G는 34%(1958만 872회선), 3G는 0.8%(47만 3231회선)를 차지했다.
정부가 구글에 고정밀 국내 지도 반출을 허용할지 여부를 한미정상회담 이후 결론을 낸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전에 결론을 낼 경우 다른 의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을 한 차례 더 유보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8일 열린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에서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에 대한 국외 반출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협의체는 올해 5월 14일 회의에서 국가 안보, 국내 산업 여파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처리 기한을 60일 연장했다. 그 이후 이번에 60일 추가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 정보의 해외 반출 여부를 심의·결정하는 주체다. 협의체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국가정보원,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여한다. 국토부는 “결정 기한 추가 연장은 구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에 따른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구글이 기한 연장을 원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도 반출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앞서 결론을 내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 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을 기록(연결재무제표 기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9.9%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이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및 상품 차별화, 견조한 가입자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대 등에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무선 사업은 MNO 및 MVNO 가입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8% 늘어난 1조 6542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5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9.9% 늘어난 2991만 7000여개로, 총 가입회선 3000만개 달성을 눈앞에 뒀다. MNO 가입회선은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093만여개, 같은 기간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20.5% 증가한 893만개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 매출의 견조한 성장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7% 증가한 63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해 사이트 접
역대 최고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GPT-5’가 공개됐다. 오픈AI가 새롭게 소개한 GPT-5는 코딩, 수학, 글쓰기, 건강, 시각 인식 등 모든 이전 모델과 비교해 지능이 크게 향상됐다. 사용자의 질의에 전문가 수준의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응답하거나 때로는 깊이 있게 생각할 수도 있다. GPT-5는 일반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스마트한 모델, 더 어려운 질문에 대한 더 깊은 추론 모델, 대화 유형이나 복잡성, 요구사항에 따라 상황에 맞게 적절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환각을 줄이고, 사용자의 지시를 따르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글쓰기, 코딩, 건강에서 특히 뚜렷한 개선이 엿보였다. 이번 버전은 복잡한 프론트엔드 생성과 더 큰 저장소 디버깅에서 뚜렷하게 개선되며 코딩 기능이 강화됐다. 이번 버전은 미적 감각이 뛰어난 반응형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만들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 간격과 여백 등 디자인적인 측면도 보강됐다. 또 간략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문학적 깊이와 리듬감을 갖춘 매력적이고 울림 있는 글쓰기가 가능하다. 구조적 모호성이 있는 글도 보다 신뢰성 있게 개선해 준다. 이 같은 기능은 보고서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 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 당기순이익 4974억원을 각각 기록(연결부문)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가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 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 36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성장한 861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9.0%가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대비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차세대 칩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애플은 이와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애플은 7일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삼성과의 협력으로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 팹(Fab)에서 아직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된 적이 없는 혁신적인 신기술이 담긴 칩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술은 미국에서 먼저 도입될 것이며 전 세계에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모든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 제작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날 자사의 공급망과 첨단 제조 부문을 미국으로 더욱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미국 제조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을 발표했다. 이어 첫 번째 AMP 파트너로는 삼성을 포함해 코닝, 코히런트, 앰코, 브로드컴 등 9개사가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애플에 제공하게 될 칩은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CMOS image sensors, CIS)로 추정하고 있다. CIS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적 영상 신호로 바꿔 주는 시스템 반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인 에스투더블유(S2W)가 7일 상장을 연기한다는 입장을 냈다. 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한지 이틀만의 일이다. 회사는 상장 철회 이유를 전자증권 전환(한국예탁결제원)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전자증권 전환 작업을 1개월 내 마무리한 뒤 8월 중순경 증권신고서를 재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수요예측·청약 등 구체 일정은 대표주관회사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확정되는 대로 즉시 공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를 꾸려 국가비전을 정립하고 국정과제와 실행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특히 현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를 위해 ‘AI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혁신하는 ‘우리곁의 AI 클러스터’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진행된 네 번째 현장방문 일정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와 낙성벤처밸리-신림창업밸리를 양대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에서 진행됐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정태호 경제1분과장, 김은경 경제1분과 위원, 홍성국 경제1분과 위원, 이종욱 경제1분과 위원이 서울대 측에서는 강건욱 캠퍼스타운 사업단장과 함께 관악S밸리에 입주한 임준호 펫나우 대표, 배성훈 로맨틱로보틱스 대표,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가 함께했다. 먼저 정태호 경제1분과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IT 강국을 밑거름 삼아 선진국이 됐고, 이를 지속가능성 있도록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AI로 경쟁해야 한다. 정부는 AI 세계 3강을 목표로 국민성장펀드 100조원을 만들어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AI 기업을 만나는 자리인데
지난해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시장이 전년 대비 22.5% 성장해 총 1718억 달러(한화 약 238조 2866억원)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아마존이 Iaa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 기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딥 싱(Hardeep Singh)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유연성 향상, 복원력 강화, 성능 최적화를 지속해서 추구하면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들은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기존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IT 인프라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환경에 배포하고,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데이터 레지던시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유연성 요구가 커지면서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을 살펴 보면 클라우드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2조 283억원을 기록(연결기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조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542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4348억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오픈AI가 비슷한 규모의 언어모델과 비교할 때 더욱 강력한 성능을 담은 최신 오픈 웨이트 언어모델 ‘gpt-oss-120b’와 ‘gpt-oss-20b’를 출시했다. 이는 추론 작업에서 성능이 뛰어나고 도구 사용 기능 측면에서도 강력하며, 소비자 하드웨어에서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최적화시킨 모델이다. 두 모델은 인프라 비용 추가 없이 온디바이스 사용 사례, 로컬 추론, 또는 빠른 반복 작업에 적합하다. 또 강력한 ‘보안’도 주목되고 있다. 오픈AI가 오픈 모델에 대해 더욱 보안을 중요하시는 방침에 따라 gpt-oss 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내부 안전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오픈AI의 이러한 방법론은 외부 전문가의 검토를 마쳤으며 보안 표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gpt-oss 모델은 GPT‑2 이후 오픈AI에서 공개한 최초의 오픈 웨이트 언어 모델이다. gpt-oss-120b는 토큰당 51억개의 파라미터를, gpt-oss-20b는 토큰당 36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해 추론 속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gpt-oss-120b와 gpt-oss-20b를 코딩, 경쟁 수학, 의료, 에이전트 도구 사용에서의 기능을 각각 o3, o3‑mini,
삼성전자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 참가한다. 게임스컴 2025는 독일 현지시간으로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게임스컴은 1400여개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로 약 34만명이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사와 협업해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갤럭시 Z 폴드7’ 등 최신 제품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회사는 ‘#LetsPlayWithSamsung’ 슬로건 아래 다양한 게임 타이틀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원삼성(One Samsung)’ 통합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독일 현지시간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쾰른 중심부에 있는 Dock2 행사장에서 이용자 체험 행사인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The World of #PlayGalaxy)’를 진행한다. Dock2는 게임스컴 전시장인 쾰른 메세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이며, 삼성전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시장과 Dock2 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래핑된 셔틀버스는 관람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