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각기 만났지만, 국정조사에 힘을 보태겠다는 데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유가족분들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첫 걸음은 그날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아직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납득할 만한 진실 규명이 되지 않고 진실 규명 작업이 더딘 것 같다”며 “진상조사는 재발 방지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여객기 참사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혀내야 하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정조사를 잘 진행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일이 없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어떠한 은폐도 왜곡도 없이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는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유가족분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공 안전 관리와 위기 대응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6년 4개월 만에 마주 앉았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이 열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11시부터 회담에 돌입해 양국 무역현황에 대해 1시간 40분 간 이야기를 나눈 뒤 각자 회담장을 떠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도착해 시 주석을 기다렸고, 이어 시 주석이 입장해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허리를 두드리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했고, 시 주석은 “저도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다.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이라며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 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2019년 6월 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이번 개선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되면서 카카오T의 전반적인 사용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9월에 카카오T의 통합검색 기능을 개편하면서 이용자의 탐색 경험을 단순 경로 안내에서 목적지 특화 정보 제공으로 확장했다. 이번 홈 화면 UI 개선도 이동 경험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택시, 대리, 바이크, 내비게이션, 기차, 항공 등 폭넓은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T 안에 집약해 왔다. 개선된 UI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들의 단순 나열을 넘어, 이용자가 이동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화된 맞춤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장 큰 변화는 ‘탭 카탈로그’ 영역이다. 이 영역은 △이동할 때 △운전할 때 △물건 보낼 때 △해외 갈 때 등 주요 상황별 탭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필요한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즐겨찾기 방식으로 직접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이 카탈
SK텔레콤(이하 SKT)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그룹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재헌 신임 CEO는 법조인 출신이며,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T에 합류했다. 2021년 SK스퀘어를 설립할 때 창립 멤버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회사의 주요 부서를 총괄했다. 지난해부터는 SKT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CR·PR 기능을 총괄하는 한편,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의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 CEO는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추구가치와 행동규범을 구체화한 ‘AI 거버넌스’를 SKT에 정착시켰다. 또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SKT의 AI와 통신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 CEO는 오랜 공직경험과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SKT 대외협력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인 만큼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AI 인프라·
APEC 2025에서는 재생에너지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축으로 강조되며, 전력망 안정성과 핵심 광물 확보, 디지털 수요 관리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됐다. 정상회의 프로그램의 하나로 CEO 서밋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APEC 차원의 재생에너지 안보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며 “화석연료 시대의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디지털화에 따른 수요관리 등 세 가지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안보, 핵심 요소 세 가지 재생에너지 안보의 핵심 요소는 ‘전력 그리드 안정성’,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디지털화에 따른 수요관리’ 세 가지로
(사)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옥타 프랑크푸르트 지회(Global OKTA Frankfurt am Main, Germany)와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사 투자사 대표와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를 받은 농식품 기업인, 그리고 협회 관계자 및 대회에 참석 중인 옥타 프랑크푸르트 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앞서 참석자들은 각자 회사소개와 함께 독일 등 유럽 진출에 필요한 것들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임직원들과 함께 독일 쾰른 식품박람회에 참석한 한울농업회사법인 박규섭 대표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자사 신제품을 나눠주면서 더 우수한 제품생산 및 판매를 위해 현재 국제 바이오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옥타 프랑크푸르트 지회는 한국계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의 유럽중심 지회로 한인 기업인의 독일 및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