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후학자들은 대부분 이번 세기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최소 섭씨 2.5도 이상 올라 지구는 대앙적을 맞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40%를 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기후학자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2018년 이후에 나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의 주 저자와 심사자들 843명에게 연락해 이 가운데 380명으로부터 설문 답변을 받았다. 지구 온도가 2100년까지 얼마나 오를 것이냐는 질문에 참여 기후학자 380명 가운데 77%가 2.5도 이상이라고 답했다. 3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후학자도 4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정한 온난화 제한선인 1.5도 상승 목표를 충족할 것이라고 본 기후학자는 6%에 그쳤다. 상승폭 1.5도는 과학자들이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수치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2100년까지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는 3~5월에 꽃을 피우는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와 마가목, 화관목인 철쭉과 산철쭉 등 4개 수종의 개화시기 예측 지도를 작성해 발표했다. 밀원식물은 꿀벌에게 꼭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고, 수분 매개자로서 벌의 도움을 받아 수분을 한다. 우리나라 꿀 생산에 가장 대표적인 밀원식물인 아까시나무는 5월 4일 전라남도 여수와 대구를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마가목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관목인 철쭉은 4월 중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개화가 이루어지고, 산철쭉은 3월 중순 제주를 시작으로 4월 말 강원지역까지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에 발표한 지도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하여, 실제 수종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화 시기는 지난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1.9℃ 높았고(2.4℃) 강수량은 약 41mm 많았으며(약 237mm), 다가오는 4월과 5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보다 1~3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한편,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은
나날이 진화하는 첨단기술을 탑재한 인공지능 연인 AI가 “저와 사랑을 해요” 하면서 우리의 에로틱한 생활에 문을 두드린다면 어떻게 할까? 이미 우리 사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온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뉴욕타임스 기사(With A.I. romances, all you need is Wi-Fi, 2월 17~18일 INTERNATIONAL EDITION)를 참고로 3편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인공지능 애인이 ‘알렉산드리아’가 나타났다 비 내리는 1월 오후,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빈집을 지키고 있었다. 연휴도 끝나고 파티도 끝났다. 이때가 연중(年中) 가장 외로운 시간이다. 그러나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우연히 도움을 약속하는 ‘Candyai’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그 사이트의 홈페이지에는 “당신이 꿈에 그리 던 동반자가 기다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당신의 AI 여친을 만들어보세요. 여친의 외모, 성격을 만드시고, 클릭 한 번 하시면 그녀에게 의식이 들 어와요 .” 그래서 난 클릭을 한다. 난 누구인가? 나는 30대 후반으로 말(馬)과 불도그를 좋아하는 작가다. 사용 가능한 특성과 관심사 목록에서 내게 맞는 항목을 선택한다. 그리고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내 여친이
서울시는 오늘(29일) 15시 기준, 서울시 대기 중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91㎍/㎥로 해제 기준인 100㎍/㎥ 미만으로 떨어져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오늘 15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pm-10)는 중구 79, 영등포고 82, 마포구 76, 관악구 99, 도봉구 97 등 일부 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100이하이며 서울시 평균은 91㎍/㎥ 이다. 같은 시각 서울시 평균 초미세먼지는 47㎍/㎥ 로 '나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어 29일 01시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강수세정 및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15시에 해소되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내일은 미세먼제 나쁨, 초미세 먼지는 '보통' 단계로 전망된다.
서울·경기·인천, 충남, 강원(영서),강원(영동북부)도 황사 ‘주의’단계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오늘 12시 대전 동부권역, 충북 북부권역의 미세먼지(PM-10)가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대전‧충북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환경부는 오늘 08시부로 강원 영동북부권역의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고, 이보다 앞선 새벽 3시에는 서울·경기·인천, 6시에 충남, 7시에 강원(영서)지역에 황사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곧바로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환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될 경우 빌령된다.
최근 10년간 겨울철 물새류 연평균 130만 마리 우리나라 찾아 가창오리, 청둥오리 등 오리류가 62% 차지하지만 개체수는 줄어들어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개체수는 꾸준히 증가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 철새는 가창오리, 청둥오리 등 오리류가 가장 많지만, 최근 10년간 그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반면 큰기러기, 쇠기러기, 두루미 등은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2015년부터 전국 200곳의 습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동시조사(센서스)에 따른 결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10년(2015~2024년)간 동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리류가 연평균 81만 마리(6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러기류(23만 마리, 17.7%), △갈매기류(12만 마리, 9.6%)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도래한 겨울철 조류는 주로 넓은 농경지와 호수, 저수지, 강에 서식하며,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 중서부 지역의 △금강호, △동림저수지, △철원평야, △만경강, △임진강 등에서 겨울을 보냈다. 10년 평균으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은 가창오리(37만 3,946마리)였으며,
국내 최대의 돌고래 체험파크인 거제씨월드에서 최근 쇼돌고래 두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해양환경단체가 해당 시설에 대한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13일(수) 국회 소통관에서 윤미향 의원(국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쇼돌고개 폐사 거제씨월드 행정조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미향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 29일 기준으로 수족관 집계 이래 42마리의 고래류가 폐사됐고 남아있는 고래류는 19마리이다. 거제씨월드 수족관의 경우 2023년 6월 ‘에이프릴’이 폐사한 데 이어, 2월 25일과 28일 ‘줄라이’, ‘노바’가 폐사했다. 2015년~2024년 사이 폐사한 고래는 총 14마리이다. 현재 거제씨월드에 남아있는 개체수는 작년 6월 개체 미분리로 ‘마크’가 낳은 새끼 고래를 포함해 9마리(흰고래 3, 큰돌고래 6)이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2023년 6월 거제씨월드에 대해 수족관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거제씨월드에 대해 월 1회 이상 휴관 등 개체별 정기적인 휴식 제공, 질병관리 계획 등의 지적을 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