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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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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톺아보기- 11월 1주차] 아마존, 생성형 AI로 1만4000개 일자리 감축...오픈AI, 공익적 영리법인 전환

오픈AI, 공익적 영리법인으로 전환...IPO 및 대규모 투자 유치 길 열려
일본, AI 제도 정비 본격화...‘세계에서 가장 AI 친화적인 국가’ 목표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이 생성형 AI 도입으로 1만4000여개 일자리를 감축한다는 소식, 오픈AI가 공익적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며 투자 유치와 IPO 가능성을 열었다는 소식, 일본이 AI 제도를 정비해 세계에서 가장 AI 친화적인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아마존, 생성형 AI에 의존하면서 1만4000개 일자리 감축


아마존(Amazon)이 관료주의를 줄이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역대 최대 구조조정으로 1만40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75%를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계획이 보도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 미국 IT 매체 씨넷에 따르면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사부문(People Experience and Technology) 수석 부사장은 “이번 세대의 AI는 인터넷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빠른 혁신을 위해 조직의 레이어와 소유권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감원이 AI 때문만이 아니라 고객 중심의 혁신과 협업을 위한 조직 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해고가 디바이스, 광고, 프라임 비디오, 인사부, AWS 등 부서에 집중됐고, 트위치도 영향을 받았다. 구조조정은 앤디 재시 CEO가 생성형 AI 및 AI 에이전트 개발 강화 비전을 밝힌 지 몇 달 만에 이뤄졌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AI 중심 전략으로 수천 명의 인력을 감축한 사례와 맞물린다. AI 인프라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4% 성장해 2034년에는 22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이미 100만대 이상의 로봇을 배송 및 주문 처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력의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 CNBC에 따르면 창고 자동화를 통해 연간 4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재시 CEO는 1000개 이상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고된 직원들 중 일부는 회사의 재택근무 중단 정책(RTO)을 비판하며, 조직 문화와 경영 방향 우려를 표했다.

 

 

2. 오픈AI, 공익적 영리법인으로 전환...IPO 및 대규모 투자 유치 길 열려


오픈AI가 기존 영리 자회사(LLC)를 공익적 영리법인(PBC)으로 전환하며 기업 구조를 재편했다. 이번 전환을 통해 오픈AI는 수익 상한 구조에서 벗어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 비영리 재단인 오픈AI는 여전히 PBC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며, AGI(범용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공익적 사명을 지속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도 새롭게 조정됐다. MS는 오픈AI PBC의 지분 27%를 보유하며 최대 투자자로 남았지만, 더 이상 독점적 공급자나 우선 협상권을 갖지 않는다. 대신 오픈AI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2500억 달러 규모로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MS는 오픈AI의 모델 및 제품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2032년까지 보유하며, AGI 달성 여부는 독립 전문가 패널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오픈AI는 향후 기업 수익의 일부를 자선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며, 첫 사회공헌 분야로는 질병 치료가 검토되고 있다. 약 250억 달러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추진 중이며, 이는 AGI 기술이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는 오픈AI 재단의 사명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3. 일본, AI 제도 정비 본격화...‘세계에서 가장 AI 친화적인 국가’ 목표


일본 정부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사회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AI 전략회의·AI 제도연구회’를 통해 중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세계에서 가장 AI 개발·활용이 쉬운 나라’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AI 혁신과 위험 대응의 균형 △글로벌 협력 강화 △정부의 전략적 조정 기능 확대를 핵심 원칙으로 설정했다. 특히 허위 정보 생성, 사이버 공격, CBRN 무기 개발 등 이중용도 모델의 악용 가능성을 경고하며, EU의 AI법(AI Act)을 참고해 고위험 AI에 대한 사전 평가와 초대형 모델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의무화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AI는 일본의 경제 전략에서도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즈호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전략적 도입은 2035년까지 약 140조엔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AI가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서비스 품질 향상, 의료 진단 정확도 개선, 고객 응대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윤리·개인정보 보호·알고리즘 편향성 문제에 대한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된다.


일본 정부는 공공조달과 행정 업무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생명·신체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 국가 안보를 고려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AI 개발자·제공자·이용자에 대한 정의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윤리적 개발과 위험 대응을 위한 사업자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의료·복지 분야에서 AI 기반 진단과 노인 돌봄 기술이 확대되며, 민감한 정보 보호와 기술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잠재력 실현을 위해서는 노동력 재교육, 데이터 전략 강화, 정부의 투자 확대와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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