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 MBC 김영희 PD는 “나는 가수다2를 22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1편과 전혀 다른 2편을 선보이고 기존 방송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2편을 준비했다”면서 “고음 위주의 노래 대결로 치달았던 1편과 달리 2편은 음악성을 중시하는 무대로 구성하려 한다”고 했다.
1편에 대해 시청자와 음악관계자들 사이에서 출연 가수들의 청중평가단의 호응을 의식해 음악 자체보다는 무대연출이나 퍼포먼스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이 나왔던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PD는 “1편에서는 최하위를 하면 프로그램에서 탈락했던 것과 달리, 2편에서는 1등과 꼴찌가 동시에 하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한다”면서 “무대에서 가장 감동을 준 가수 한 명과 가장 아쉬웠던 가수 한 명만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1편에서 나온 가수라도 2편에 나올 수 있다”면서 “현재 가수 30명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데 1편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 기회를 얻어 논란을 빚었던 김건모도 섭외 대상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