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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따라 암 ‘생존율’ 양극화 심화

소득수준에 따라 발병하는 암의 종류가 다를 뿐 아니라 생존률의 양국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료 분위별 상위 20대 암유형별 발병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 발병 상위 20대 암 중 소득수준 상위 10분위(상위10%)가 더 많이 걸리는 암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감상샘암, 췌장암 순인데 반해 소득수준 1분위(하위 10%)가 더 많이 걸리는 암은 자궁경부암,백혈병,뇌암,난소암 등 4개 암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암 발병으로 인해 진료실을 찾은 인원을 보면,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더 많이 찾아 고소득층이 암 발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이는 고소득층이 적극적인 예방 활동으로 인한 조기 발견에 기인한 결과인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건강보험료 소득분위(10분위) 기준 상위 20대 암 발병으로 진료실을 찾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4년 한해 동안 소득10분위(상위10%)에서 247274명이 찾은 반면, 소득1분위(하위10%)11534명이 진료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소득층의 경우 고소득층에 비해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에 한계가 있어 사망률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건강형평성 현황 및 대책자료에 따르면, 남성, 여성 모두 암환자의 1, 3, 5년간 생존율은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 소득 수준이 암으로 인한 생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발병한지 3개월 된 암환자의 소득수준별 생존율을 보면, 소득(소득5분위 기준)이 높은 5분위(상위20%)91%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득이 낮은 1분위(하위20%)의 경우에는 생존율이 75%에 그쳤다.

 

또한 발병 5년이 된 암환자의 경우에도 5분위는 60.8%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1분위의 경우 생존율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득수준이 높은 계층에서는 15.5% 정도가 병의원을 방문하지 못했거나 치료를 중도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소득수준이 적은 계층에서는 21.5%나 병의원 미방문 및 치료 중도 포기를 선택했다.

  

김현숙 의원은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고소득층보다 발병이 적은 것으로 보여지지만, 한번 발병 시 생존율이 고소득층보다 낮은 만큼, 암 질환에 대한 위험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저소득층에 대한 암 발병에 대한 조기진단 및 암 보장성 강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동시에 발생의 주된 원인인 주거환경 개선 및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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