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희망농구올스타 2015 with SMTOWN’이 18일 오후 5시 30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인데도 의정부실내체육관 앞은 아이돌 가수들이 경기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청소년들로 혼잡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는 현직 프로농구올스타 선수(김강선, 김만종, 김종규, 김지후, 두경민, 문태영, 박성진, 박철호, 양희종, 이재도, 정병국, 정희재, 주희정, 허웅 등)들과 농구를 즐기는 SM TOWN 소속가수(슈퍼주니어-이특, 강인, 샤이니-민호, SM 루키즈 -재현, 텐 등)들이 선수로 참여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사랑 팀과 희망 팀으로 나눠서 진행된 경기는 1쿼터가 끝난 후 각 팀에서 뽑힌 대표선수가 모금함을 들고 관중석을 돌며 불우이웃을 돕는 모금활동도 전개했다.
하프타임에는 각 팀 어린이 5명과 농구선수 및 연예인 5명 등 총 20명이 참가하여 게임을 가졌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잠시 쉬는 시간에는 치어리더들이 새총을 이용해 관중들에게 상품권을 투척했는데 관중들은 서로 받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공중에서는 RC비행선이 게임에서 이긴 구역을 돌아다니며 선물을 투척했다.
2쿼터 경기 중 샤이니 민호가 충돌로 인해 발목 부상을 입고 이후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 게 관중들을 아쉽게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장은 각 팀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응원전도 굉장했다. 사랑 팀과 희망 팀으로 나눠진 응원팀들은 한 골을 넣을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경상북도 상주에서 올라와 호랑이복장을 하고 응원을 하는 상주곶감홍보단의 응원은 이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재현 상주시의원은 “최고의 곶감이 생산되는 상주곶감을 홍보하기 위해 30명이 아침 일찍이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며 “경기장에서 곶감홍보도 하면서 경기도 관람해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상주시에서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과 아이돌 가수들에게 국내 최고의 명품곶감인 상주곶감을 한 박스씩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M 소속가수인 레드벨벳과 J-Min이 축하공연을 보여주었다. 또 영화배우 최윤슬 씨는 노란 드레스를 입고 MC를 맡아 행사장을 더욱 아름답게 빛냈다. 최윤슬 씨는 2년 째 이 행사에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약 5천 여 명의 관중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