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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발이식, 무조건 많이 심기보다는 개인 맞춤형이 효과적

 30대 후반의 김 차장은 입사 동기들에 비해 비교적 빠른 승진을 했다. 청춘을 모두 일에 바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해서 얻은 결과이다. 하지만 잃은 것도 많다.

 친구들과 놀러 한번 다녀보지 못하고 심지어 결혼도 미뤘다. 또 한 가지라면 풍성하던 모발이 언제부턴지 줄더니 이젠 아예 윗머리가 휑한 상태이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언제부턴가는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간편한 옷차림으로 외출을 할 때는 늘 머리에 모자를 쓰는 습관도 생겼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신경을 안 쓸 때는 잘 못 느꼈던 습관들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해 모르는 사람들과 만날 때는 왠지 모르게 위축되기도 했다.

 김 차장에게 직장동료들은 모발이식을 권했다. 기분이 나쁠 것 같았던 그들의 권유가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 것은 친구의 진심어린 마음을 느끼면서부터다. 깊은 고민 끝에 탈모전문병원을 찾은 김 차장은 의사와 상담을 한 후 마음의 위로를 찾을 수 있었다. 굳이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는 처방을 받은 것. 현재 김 차장은 약물치료를 3개월 째 받고 있는 중이며 치료를 받기 전에 비해 상당히 모발이 자라나고 있는 상태다.

  수술을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남성의 M자 탈모나 정수리탈모가 심해져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식받은 부위의 모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다. 수술을 선택한 사람들은 수술 후의 기대치에 부풀었던 마음만큼 실망도 크다. 더구나 유전성 남성탈모일 경우 수술여부와 관계없이 기존모발 유지와 탈모예방을 위해 꾸준한 내분비 치료가 수술보다 우선일수 있다.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와 관리치료를 병행해 주는 것이 탈모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모림모발이식센터 박영호 대표 원장은 “탈모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 같은 약물치료와 공여부의 모발을 탈모부위에 직접 심는 모발이식, 계속된 두피와 모발 관리를 받는 관리치료로 나눌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탈모 단계에 맞는 시술이 따로 있다고 보기보다는 탈모범위나 증세에 따른 복합적인 치료법 외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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