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간(24.7억불) 대비 2.9% 증가한 25.4억불로 집계됐다.
(단위:백만불,%)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5월누계 |
2015년(A) | 494.0 | 419.4 | 523.2 | 551.7 | 478.6 | 2,467 |
2016년(B) | 464.5 | 446.4 | 566.3 | 517.6 | 544.1 | 2,539 |
증감율(B/A) | △6.0 | 6.4 | 8.2 | △6.2 | 13.7 | 2.9% |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수출은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단가하락 등 대내외 부정적 여건의 영향으로 △11.5% 감소했다. 수출유망 소비재 중 하나인 농식품 수출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국가 전체 수출 구조의 다변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5월까지 미국(283백만불, 15.7%↑), ASEAN(448, 5.3), 대만(107, 18.6) 등은 증가, 일본(459, Δ5.3), 중국(403, Δ1.8), 홍콩(132, Δ8.4) 등은 감소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해 말 이후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우호 분위기 확산, 엔고 현상이 계속되는 등 대일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프리카 수출이 여전히 호조(15.5%↑)를 보이고 있으며, 김치도 엔화 환율 회복으로 수출액 감소폭(△0.6%)은 둔화되고 있다.
중국은 5월 GDP 성장률이 처음으로 6%대(6.8%)로 떨어지는 등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해 대중 수출은 더딘 회복 중이다. 조제분유(△10.7%)․커피조제품(△14.7%)․자당(△8.5%) 등 일부 주요 품목이 부진하나, 유자차(20.0%↑)․맥주(25.3%↑) 수출은 증가했다.
미국은 5월 소비심리지표도 최근 1년 새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對미 수출여건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5월까지 전년 대비 15.7% 증가했으며, 라면(33.1%↑)․비스킷(30.0↑) 등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젤라틴(△26.7%)․베이커리제품(△4.2%) 등은 부진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 대외 긍정적 변수 및 UAE와의 협력 확대 영향으로 GCC지역 수출은 5월까지 28.3% 증가추세에 있다. 김치(75.6%↑)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커피조제품(36.7%↑)․라면(38.8%↑) 등 기존 주요 수출 품목의 선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김치류, 채소류, 과실류, 라면류, 음료류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인삼류, 화훼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채소류에서는 파프리카(16.0%↑), 딸기(2.6%↑), 과실류에서는 사과(169.8%↑), 배(7.1%↑), 가공식품군에서는 라면류(17.2%↑)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가의 뿌리삼(△53.7%) 수출 감소로 전체 인삼류 수출은 부진(△26.1%↑), 화훼류는 장미(△37.9%↑)․국화(△67.8%↑) 등의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