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광복절 타종은 일제 강점기 시절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유공을 펼친 우리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과 광복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양준욱 서울시의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가 참여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인사 가운데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캐나다 의학자 및 선교사로 3·1운동 당시 일제의 포악상을 외국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의 손녀, 로봇다리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세진, 소설가 김홍신 등이 포함됐다.
한편 타종 전 11시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선구자’등 합창공연이 펼쳐지고,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이 벌어질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제71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로 시민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타종 인사 : 독립유공자 - 故이주혁 선생의 아들 이광종, 故김철기 선생의 손자 김각래, 故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선생의 손녀 리사게일 스코필드, 故김필락 선생의 증손 김시명. 기타인사 -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소설가 김홍신,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자격루연구회 남문현 이사장,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