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선거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되고 집도 뺏기고 달성에 있는 박 전 대통령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아버지, 어머니를 다 잃고 우리 5000만 국민이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정작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너무나 가슴 아프게 떠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요즘 말씀이 없다. 그분이 왜 할 말이 없겠나. 얼마나 많은 할 말이 있겠나”면서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 너무나 가슴 아픈 대한민국, 박 전 대통령이 할 말이 있어도 조용히 계시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북 영주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경냥해 “어떤 후보는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를 다니지만 저는 방탄조끼 없다”면서 “(저는) 감옥도 두 번 다녀왔다. 방탄조끼도, 방탄국회도, 방탄입법도 필요 없다. 죄 많은 사람은 방탄으로 자신을 숨길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경북 안동 웅부공원 유세에서는 “삼권분립은 민주주의 기본이다. (민주당이) 국회 독재만이 아니라 행정부 독재, 사법부 독재를 해 완전 독재로 나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를 이용해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을 탄핵했다”면서 “자기를 수사하는 검찰총장도 탄핵하고 유죄로 판결한 판사들을 전부 협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