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 평가단이 우리나라 경제가 여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정·외환 부문도 건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6일 오전 10시께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대한민국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마리에 디론(Marie Diron) 무디스(Moody’s)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총괄이사 등 연례협의 평가단과 면담을 실시했다.
한국은행과 무디스는 동 면담에서 최근 대한민국 경제 동향 및 전망과 가계부채 상황, 기업 구조조정정책, 미 연준 통화정책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무디스는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환과 재정 부문도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무디스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을 Aa3(긍정적)에서 Aa2(안정적)로 상향 평가 한 점이,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인도가 제고되는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례협의 방문을 통해 한국 경제와 금융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8일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대한민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계단 상향 조정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제신용평가 등급은 무디스(Aa2), S&P(AA), 피치(AA-)로 3개 국제신용평가사 모두 대한민국을 안정적,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