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은 오픈마켓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면도기 54종과 전동칫솔 14종에 대한 유통업체별 소비자가격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면도기는 브라운, 필립스, 파나소닉, 조아스, 카이젤 제품이, 전동칫솔은 브라운, 필립스 제품이 조사대상 브랜드다.
전개면도기 중 39개 제품은 오픈마켓에서 최저가로 판매중이며 동일 모델 제품을 가장 비싸게 파는 백화점 또는 대형마트 보다 평균 35% 저렴했다.
필립스 HQ6990은 백화점에서 8만5600원에 팔고 있는 반면, 오픈마켓에서는 50.6% 싼 4만2320원에 살 수 있다. 필립스 HQ912는 오픈마켓에서는 4만1130원에, 백화점에서는 7만8900원에 비해 거의 반값에 구매 가능했다. 반면 파나소닉 ES-LF50은 백화점과 오픈마켓 차이가 9170원(3.1%)에 불과했다.
백화점과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판매 중인 33개 모델 모두 온라인몰이 평균 21.2% 더 저렴했다. 필립스 HS8460은 백화점 온라인몰을 이용할 경우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약 10만원 더 절약할 수 있다.
전동칫솔도 오픈마켓의 소비자가격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평균 38% 저렴했다.
브라운 오랄비 D20.514는 백화점에서 11만7000원에 판매중이나 오픈마켓을 이용할 경우 56.5%저렴한 5만9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매장 간 가격차이가 가장 작은 제품은 필립스 소닉케어 HX9332로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경우 오프라인 매장보다 3만2370원 더 싸다.
전동칫솔은 온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 차이도 평균 19.5%로 조사됐다. 브라운 오랄비 D12.023은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4만2000원이지만 백화점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34.3%저렴한 2만7610이면 살 수 있다. 전동칫솔은 대부분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비싸게 팔고 있었다.
수입 전기면도기 가격은 수입가보다 2.66배, 전동칫솔은 2,71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면도기 수입업체는 평균 6만841원에 들여온 후 중간상인이나 소매업체에 10만2386원에 판매하고, 소비업체는 다시 소비자에게 16만1947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칫솔 업체는 평균 3만8068원에 수입해 중간상인이나 소매업체에 7만6996원에 판매했다. 소매업체는 소비자에게 10만3258원에 판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