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과 공효진이 10년 넘게 공개적으로 교재해오다 서로 다른 견해차이로 결별했다.
소속사 ‘숲’은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지난 4월 중순경 정식 결별했다”고 공식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SBS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해 2003년 잠시 결별했다가 재결합했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에 걸쳐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으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서 “현재 두 사람은 일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승범은 영화 베를린 막바지 촬영 중에 있으며 공효진은 이번 달 하정우와 함께 찍은 영화 ‘577프로젝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별소식을 들은 팬들은 “동갑내기면서 초등학교동창이라 연인처럼, 친구처럼 잘 어울렸는데 두 사람이 절친한 친구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심리전문가들은 “남녀가 만나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뇌 속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활발하게 생성되어 상대방이 어떤 행동도 아름답게 보이고, 언어도 좋게 들리고, 지속적으로 보고 싶어진다”면서 “그러나 80%이상의 사람들은 이 도파민의 생성이 2~3년 정도에 불과해 연애초기를 지나게 되면 그 감정의 색깔은 사라지고 적극적 행동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결별을 하고 나면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은 같아 두 사람역시 당분간 깊은 상처를 입을 것”이라면서 “대중들이 이 두 사람에게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