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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백해무익 콜레스테롤? 저지방시대 가고 고지방시대 온다

고지방식단이 저지방식단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 각종 연구결과 발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는 늘이는 식단이 인기다. 이에 사회적 관심이 높은 고지방식단에 대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3‘Food & meat communication’은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가 함께하는 포럼으로써 축산식품 안전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고지방식단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건강 균형식의 패러다임 변화 저지방식에서 고지방식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건세바이오텍 정명일 대표는 “1961년부터 저지방식이 건강식으로 불리며 빠르게 확산됐지만 오히려 건강에는 역효과만 났다며 현대인의 식단이 고지방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저지방식에서 고지방식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정명일 대표


정 대표는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저지방식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비만의 주범은 탄수화물인 것으로 나타났다임상연구결과로도 고지방식단이 저지방식단에 비해 신체에 매우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2008년 미국 뉴저지 의학저널의 자료에 따르면 건강식이라 불리는 지중해식식사(탄수화물45%, 지방33%)보다 고지방식사(탄수화물40%, 지방40%)가 체중변화와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미국식사지침 권고 위원회도 35%로 제한되어있는 지방섭취량을 철회하며 콜레스테롤에 대한 기존의 경고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생의원 정윤섭 원장도 정명일 대표와 의견을 같이했다. 정 원장은 콜레스테롤과 동물성 포화지방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자면서 콜레스테롤이 심혈관질환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라며 과거 학계 자료를 반박했다.

 

정 원장은 콜레스테롤이 비만 및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왜곡된 것이며 오히려 고탄수화물 중심의 잘못된 식습관과 당류 과당 섭취 등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포화지방은 칼로리가 많아서 비만을 일으키고 몸속에 지방이 쌓인다는 말들에 대해 칼로리 과다는 단독으로 지방만 섭취하는 경우보다 다른 영양소화 함께 섭취할 때 일어난다며 도리어 당분 과다 현상이 중성지방 증가를 일으켜 비만을 발생 시킨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심장은 에너지 생산을 위해 포화지방을 당분보다 선호하고, 뼈의 칼슘 흡수에도 포화지방이 필요하다면서 포화지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명일 대표와 정윤섭 원장의 주장에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도 지방은 항상 나쁜 것이 아니라 인간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다라고 동의했다. 반면 사람들은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들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생각지도 않고 문제의 근원을 죄다 음식에게 돌린다면서 절제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키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하는 하상도 교수


축산 업계에서도 지방에 대한 누명이 벗겨지고 있다며 반색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철현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지방의 섭취가 많지 않은 가운데 고지방식품은 지방에 대한 두려움으로 막연한 기피 대상이었다라며 유지방과 고지방 유제품에 대한 관심 고조에 화색을 띄었다.

 

이 본부장은 또 우유와 버터, 치즈에 들어 있는 유지방은 천연 지방으로 동물성지방이며, 사람 모유의 영양성분도 34%는 동물성지방이 차지하고 있다며 동물성지방이 해로운 지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최윤재 교수는 동물성 식품에 대한 유해성 논란으로 동물성 식품 섭취 감소 및 잘못된 건강 식단이 팽배해져 국민 건강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심히 걱정 된다며 탄수화물 위주의 편중된 식단의 위험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 교수는 동물성 식품에 대한 의식 제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동물성 및 식물성 식품의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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