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방송에서 잠정 은퇴했던 방송인 강호동(42)과 예능 프로 강심장, 불후의 명곡 등의 진행자 신동엽(41)이 SM엔터에인먼트 계열사 SM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SM이 17일 발표했다.
두 사람은 각각 20억 원 씩 소속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SMC&C 주가는 15% 가까이 급등했다.
강호동은 이날 SM을 통해 “많은 시간을 생각해봐도 가장 올바른 일은 방송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큰 즐거움을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예가에서는 시기가 문제였을 뿐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는 반응이다. 강호동의 복귀선언으로 잠정은퇴 직전까지 출연했던 ‘1박2일’에 다시 합류할지 메인 MC였던 그가 빠지자 폐지됐던 ‘무릎팍도사’가 부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호동 측의 한 관계자는 "강호동이 SM의 전문화되고 분업화된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MC 등 자신의 분야에 집중하길 원했다"며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SM C&C의 주주로도 참여해 자신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