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국제 금융 속보> 트럼프 당선에 몸살 앓는 미국

◎트럼프 정책과 양분된 여론


 

45대 미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미국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은 트럼프가 대통령과 기업가 중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가 미국 국익을 우선시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적대적인 선거 운동으로 인해 국민 분단을 해소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도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취임으로 낙관적인 상황이 되었다는 응답은 55%, 더 비관적인 상황이 됐다는 응답은 35%로 트럼프의 지지율은 당선 이후 33%에서 50%까지 급상승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지지율이었던 78%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아울러 오바마 정부에서 실시한 의료정책인 오바마 케어를 폐지·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에 70%의 응답률을 보였고, 미국에 유리한 무역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의견에 66%이상이 응답했다.

 

반면 트럼프의 주요 공약인 인프라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책이 실현 될 것이라는 응답이 50%, 불법체류 이민자 강제송환 실행에 대해서는 57%가 시행한다고 응답해 비교적 낮은 수준의 예상치를 나타냈으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대해서는 65%가 실현 불가능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대체로 낙관적이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발표한 4/4분기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대기업들은 사업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반면 개별 기업 지원 등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캐터필러의 CEOOberhelman차기 정부가 법인세율 인하와 규제완화, 인프라 투자 등 성장 추진방안에 대해 기대한다. 다만 해외고용을 우선하고 있다고 판단한 미국 기업에 고액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대기업 CEO들은 “2017년에도 미국 내 고용은 증가하겠으나 미국경제는 저성장에서 탈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상반기에 설비투자를 확대한다는 응답에 이전 조사치(38%)보다 축소된 3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