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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방용성 칼럼>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 창업 전략

『예비창업자가 알아야 할 핵심 항목』


70~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냈던 베이비붐 세 대에게는 지금 20대~3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가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식어가는 것도 모른 채, 마치 종교 의식처럼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요리를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등 사소한 일상을 모두 SNS에 남기는 모습. 전화와 손편지가 전부였던 우리 세대에게 SNS를 통해 가볍게 감정표현을 하는 20~30대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청년실업에 허덕이며 취업난과 하루하루를 싸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SNS를 통해 소소한 즐 거움을 느끼는 그들의 소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내가 굳이 글의 서두에 SNS를 이용하는 20대 ~30대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SNS문화에 대해 이야기한 이유는 우리의 가치판단과 상관없이 SNS라는 인적 네트워크가 우리 예비창업자들에게 뜻하지 않은 비즈니스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 다. 20~30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관여도와 사용빈도가 늘어날수록 그에 따른 새로운 니즈가 창출되고, 그 니즈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티끌 모으는 마케팅 전략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그 중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성 공사례를 알아본 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 한 창업의 성공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 폼인 인스타그램은 최근 10대, 2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국내에서만 600만명 넘게 이용하는 대표 SNS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이 20~30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패션이나 뷰티 등의 업종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제작업체에서는 2016년 10월에 시작한 플랫폼 서비스로 인스타그램의 콘텐츠에서 쇼핑몰로 편리하게 연결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샵’ 제공은 물론 ‘좋아요’한 상품을 모아 볼 수 있는 콘텐츠와 인스타그램과 연동하여 고객이 “좋아요”한 상품이나 연관상품 및 추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콘텐츠 공유 플랫폼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는 공유 플랫폼 개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대학과 MOU 체결을 통해 기부, 후원 솔루션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콘텐츠 플랫폼과 핀테크의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계획 중에 있다. 현재의 플랫폼 개발 기업에서는 콘텐츠 제작자 중심의 플랫폼에서 판매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발전 하면서 판매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에서는 인스타그램 을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불편함 없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판매를 증대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기능을 추가해 올해 12월까지 1,000개 쇼핑몰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개발 기업에서는 회원 가입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 이벤트로 일부 유료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권 을 제공해 부담 없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패션에 관심이 있다는 이들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쇼핑몰의 SNS 계정을 팔로우해 두고 쇼핑몰의 게시물을 받아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업로드된 게시물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쇼핑몰에 접속해 구매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의 성 공을 위한 핵심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창업에 활용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선택! 

현재 국내에는 수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출시되었지만 그중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SNS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치, 레딧 등이 있다. 각각의 SNS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달라, 우리 예비창업자들이 SNS를 활용한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기 SNS가 가진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앞서 성공사례로 살펴본 인스타그램은 사진 및 동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인 스턴트’(instant)와 ‘텔레그램’(telegram)이 더해진 단어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0년 출시됐다. 지난 2014년 12월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월간 활동사용자(MAU) 수가 3억 명을 돌파했으며, 총 300억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에는 하루 평균 7,000만장의 사진이 올라와 공유되며, 인스타그램에 달리는 ‘좋아요’ 수는 25억개이다. 인스타그램 외에도 현재 국내 기업이 SNS마케팅 및 홍보 채널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말부터 세계 최대의 SNS 사이트였던 마이스페이스(MySpace)를 따돌리고 SNS 분야 선두주자로 나섰고, 2009년 9월 가입자 수 3억명을 돌파하였다. ‘세계 모든 사람들을 연결시키겠다’는 목표를 지닌 페이스북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가입자의 70%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나타났으며, 2016년 기준 가입자 수가 15억여 명에 이르렀다. 

페이스북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용자의 사적 정보,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올리는 각종 콘 텐츠와 이용자의 활동을 공개하면서, 친구를 매개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의 구분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각각의 SNS가 가진 특징을 면밀히 분석한 다음 타깃이 되는 중심 SNS를 선정한 후 그에 맞는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NS 사용자가 가진 니즈에 초점을 맞춰라! 

SNS를 활용한 창업은 기존의 SNS마케팅과는 차별화된다. 기존의 SNS마케팅의 경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구축된 소비자의 인적 네트워크 를 활용해, 긍정적인 입소문을 일으켜 기업 혹은 제품을 홍보하는 홍보 채널로서의 역할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그에 반해 SNS를 활용한 창업은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중간 플랫폼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앞서 성공사례로 살펴본 기업의 경우, 인스타그램 에서 ‘좋아요’를 한 상품의 구매페이지로 바로 이어주는 ‘다이렉트링크’, 쇼핑몰 구매 페이지에 인스타그램과 연동하여 고객이 “좋아요”한 상품이나 연관 상품 및 추천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을 SNS마케팅의 일부분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례의 기업처럼 SNS를 통해 기존의 방식과 차별 화된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안한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 사업이 가능한 이유는 SNS를 통해 새로 산 신상품의류를 자랑하는 20~30대 패 션 리더를 보고, 그들의 옷에 관심을 갖고 그 제품 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SNS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개 발하기 위해서는 SNS 사용자가 가진 고객니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에게 익숙한 것에 기대기 마련이다. 그러나 통찰력을 가진 사업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언제나 비즈니스적인 기회를 수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만약 비즈니스 관점에서 SNS를 다시 바라본다면 SNS는 그 어떤 신기술 제품보다 더 큰 변화와 기회를 가져오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트렌드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우리 예비창업자들 역시 그들처럼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MeCONOMY magazine  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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