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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기 레포츠 페스티벌’이 저녁 7시에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MBC 라디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로 문을 연 행사 1부 오프닝 ‘물 따라 바람 따라’에는 가수 캔, 민혜경, 태진아, 김연자가 나와 흥을 돋았다.
김연자의 ‘트롯트메들리’로 1부가 클로징되고, 2부에는 가수 걸스데이, 이광조, 김혜연, 사랑과 평화가 차례대로 나와 세대를 어우르는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몸을 흔들며 흥겨워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행사에 모터바이크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김석진(가명,35)씨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데 상당히 흥미로운 참여프로그램이 많아 올해는 아예 가족들을 데리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자전거 라이닝에 참여했다는 양지선(가명, 41)씨는 “MBC라디오에서 듣고 참여하게 됐는데 전야가 상당히 재미있어 내일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착순으로 공개방송 방청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왔다는 김민수(가명, 31)씨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행사장의 분위기가 너무나 잘 어울려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늘 행사의 피날레는 참가한 모든 관중들이 개인의 소원을 담은 등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것으로 장식했다.
행사가 끝나고도 관중들은 한참을 그 자리에 남아 있다가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3500여 명이 찾았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일찍이 행사장을 찾는 관중들도 많았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성숙된 시민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