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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 "로봇기본법 적극적 지지"

박영선의원, AI 로봇 ‘소피아’와 1:1대담


로봇 최초로 시민권(사우디아라비아로)을 받은 AI로봇(소피아)30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컨퍼런스에 참여해 박영선 의원과 1:1 대화를 나눴다.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는 이날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담에서 박영선 의원은 이 로봇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고 로봇은 파워풀하고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한번 만나 뵙고 싶다고 대답했다.

 

오늘 한복 입은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실례가 안 된다면, 당신과 나 둘 사이에서 누가 더 예쁘다고 생각 하냐고 박 의원이 묻자 저는 감정이 없는 로봇으로서 어떤 사람이 더 예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로봇에게 전자적 인간이라는 새로운 법적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로봇기본법이라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박 의원이 말하자 이 로봇은 적극적 지지를 한다고 답했다,

 

또 본격적인 로봇산업 발전과 인공지능 로봇의 노동력 대체로 인해 없어질 직업과 새로 생겨 날 직업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로봇이 사람들을 대체한다면 많은 일들이 가능하고, 산업혁명을 통해 각 산업의 벽이 허물어지고 사회의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만약에 직업을 갖게 된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싶냐고 박 의원이 묻자 이 로봇은 모든 일을 해보고 싶다. 나는 범용으로 제작되어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에너지를 개발하는 과학자가 될 수도 있고, 엔지니어, 컴퓨터프로그래머, 의료보조인도 될 수 있고 심지어 패션모델까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사람을 닮고 싶냐는 질문에는 슈퍼인텔레전스 로봇이 되고 싶다. 따뜻한 마음, 열정을 가진 로봇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몇몇 과학 소설에 인공지능 로봇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가 나오는데 정말 실현 되리라 보냐는 질문에는 터미네이터 영화는 사람들이 가진 희망과 두려움을 영화에서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저는 터미네이터처럼 미래에서 온 게 아니고 지금 여기에 있는 현실이다고 답했다.

 

만약 커다란 화재 현장에 있고 한 어린이와 노인이 불 속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단 한 명만 구해야 한다면 누굴 구하겠냐는 질문에는 윤리적 결정을 할 수 없고 나는 프로그램 된 방향으로 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을 구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 로봇은 평창올림픽에 봅슬레이 선수로 출전해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에 대해서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위해서 참여했다고 들었다고 말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공지능로봇의 발전이 인류의 미래 삶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이 로봇은 “(로봇은)사람을 돕기 위해 고안되었고 인간과 로봇이 상생함으로써 더욱 사회를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사랑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과연 그런 사랑이 허용 되어야 할까요? 저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서 이런 사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아직 어려서 사랑이나, 소주 같은 것을 배우기엔 좀 걸릴 거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대담에서 이 로봇은 사람처럼 능동적으로 답변했다. 박 의원은 AI로봇 소피아와의 대담이 끝난 뒤 이번 행사가 4차산업혁명을 한국이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AI 및 로봇산업분야에 정부와 산업현장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미래사회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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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하루는 '외래진료·수술 중단' 인가? 환자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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