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에서는 29년간 진행을 맡았던 송해(85)가 빠지고 방송인 허참(63)이 특별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다문화가정 및 조선족 등 고향을 떠나 온 외국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지구촌노래자랑''으로 꾸며졌다.
장수 프로그램 ''가족오락관'' MC로 유명한 허참은 이날 능수능란한 진행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으로 송해의 빈자리를 메꿨다.
이날 방송에서는 26개국, 총 250여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해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동포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한편,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서구편 리허설 중 피로누적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2회 연속 불참했다. 소속사 측은 "과로에 감기가 겹쳐 녹화에 불참했지만 현재는 많이 좋아졌다“면서 "29년간 진행해온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처음 빠져 안타까워한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