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자유한국당 전국 당원 비상대책행동본부(이하 행동본부)는 ‘자유한국당 전국당원 궐기대회’를 열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은 당의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현직 국회의원 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직 국회의원 전원 총선 불출마 선언 및 기득권 포기 ▲현직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 ▲외부인사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및 당 혁신 위한 전권 부여 ▲ 당 대표 및 당 지도부에 대한 평당원 평가 제도 도입 ▲소통정당으로의 재탄생 등을 당의 전면적인 혁신을 요구했다.
행동본부는 “현직 국회의원들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전원 불출마 선언 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며 “현직 국회의원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도 전원 사퇴 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당혁신을 위한 전권을 부여하고, 당 대표 및 당 지도부에 대한 평당원 평가제도를 도입, 평당원들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평가하고 탄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헌·당규 개정, 보수의 가치 확립, 정책기능 강화, 공천시스템 개혁으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동본부는 당이 이같은 요구안을 들어줄 때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