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쯤 경북 한 군의 읍내 노래방에서 우연히 만났다. A부군수는 지역여성단체협의회 임원 등 6명과 술자리를 하고 있었고 다른 약속으로 이곳에 왔던 B과장과 동석을 하게 된 것이다.
A부군수 B과장에게 “어이 술 한 잔 하자”며 편한 말투로 술을 권했고 B과장이 “지금 뭐라고 했느냐”며 벌떡 일어나 맥주병으로 부군수의 머리를 내리쳤다. B과장은 술이 너무 취해 부군수가 동석한 것까지는 아는데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50대 중반으로 또래지만 9급 출신의 A부군수가 7급 출신의 B과장보다 경력과 직급 면에서 선배다.
경찰은 B과장을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