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지난 9일 중국 수출용멸균 우우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통관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다.
매일유업은 지난해에도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정부가 회수에 나섰다. 이 균은 열에 강해 분유를 탈 때 사용되는 40도의 물에서는 없어지지 않고 아기가 먹었을 때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문제가 제기됐다.
매일유업은 2010년에도 고급 분유인 ‘프리미엄 궁 초유의 사랑2’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됐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의 영업이익도 급감해 지난해 매출은 9759억 원으로 전년보다 2.4%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1%나 줄어 125억 원에 그쳤다. 분유매출은 1018억 원으로 2010년보다 25%줄어들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분유 매출이 549억 원으로 지난해 557억 원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