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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신월동 천사'',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570만원 수표 기부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에 1억여원 짜리 수표가 등장했다.

한국 구세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30분경 명동 입구에 설치된 자선냄비 모금함에 한 익명의 후원자가 1억570만원권 수표를 놓고 갔다고 밝혔다.  

이 익명의 천사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중년으로 “어려운 노인분들에게 꼭 써달라”는 당부의 메모와 함께 자선냄비에 봉투를 넣고 사라졌다.

신월동 주민이라고만 밝힌 편지에는 “평생 부모님은 이웃에게 정도 많이 주고 사랑도 주고 많은 것을 나눠줬다”며 “그러나 호강 한번 못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하고 고인이 됐다.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작은 씨앗 하나를 구세군의 거룩하고 숭고한 숲속에 띄워보낸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박만희 사령관은 "27년만에 가장 추운 날에 가장 따뜻한 정성과 사연을 전해준 후원자의 뜻대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의 복지와 돌봄을 위해 후원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거리 자선냄비에 한 60대 남성이 1억 1천만 원짜리 수표를 넣은 데 이어 90대 노부부가 2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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