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어워즈 5관왕, 드라마 데스크 4관왕을 석권한 브로드웨이 손꼽히는 뮤지컬‘어쌔신’이 지난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 공연은 1800년부터 1900년대까지 미국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인물들을 모티브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있는 캐릭터, 음악적 예술성까지 가미된 작품이자 브로드웨이 대표 작곡가‘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초연당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토니어워즈 5관왕(리바이벌상, 주연배우상, 연출상, 조명상, 오케스트라상), 드라마 데스크 4관왕(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상, 조명상, 음향상, 오케스트라상)까지 석권하며 브로드웨이의 대표작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극 중 내용의 모티브이기도 한‘암살자’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해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적 성향이 강한 멜로디 속에 역사와 판타지를 완벽하게 혼합 해놓은 뮤지컬 넘버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배우 황정민의 첫 뮤지컬 연출작

스크린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연출과 함께‘가필드 대통령’암살미수범‘귀토’역을 맡았다. 첫 뮤지컬 연출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동료 배우들의 힘을 믿고 배우들과 의기투합했다. 모두 하나가 되어 아이디어를 냈고 공동작업으로 재미있게 해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력의 보이스로 심금을 울리는 배우 박성환이‘귀토’역에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배우 정상훈이 닉슨대통령 암살미수범‘비크’역으로 분한다. 또한 진정성 있는 연기와 남자의자격 하모니의 히어로 최재림과 공연계의 블루칩 강하늘이 존F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오스왈드’와‘발라디어’역에 더블 캐스팅되어 각자의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12명의 원캐스팅으로 함께하는 실력파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 최성원이 루즈벨트대통령 암살 미수범‘장가라’역을 분하며, 성숙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박인배가 링컨대통령 암살자‘부스’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또한 관객을 압도하는 개성파 배우 윤석원이 맥킨리 대통령암살자‘촐고츠’역을 맡았으며, 부드러운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이승근이 레이건대통령 암살미수범‘힝클리’역을, 수많은 관객을 울고 웃기는 천상배우 이정은과 거침없는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실력파 배우 김민주가 포드 대통령 암살 미수범‘무어’역과‘프롬’역에 각각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의 실력파 뮤지컬배우 이상준, 박영주, 김현진, 유인혁과 아역배우 김태민, 탕준상이 출연하는 뮤지컬‘어쌔신’은 오는 2013년 2월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