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화인 제3차 슈퍼앱 코리아 결선대회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서울시 강남구 HLMC 회원플라자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스마트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고 우수한 실력을 갖춘 앱 개발팀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2011년 제1차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지역 예선을 거친 100여개팀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16개팀이 이날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쿠(김석진 외 3명)팀은 실시간 영상 효과 선택 및 적용을 통한 간편한 영상제작이 가능한 ‘Recood Video Camera’를 개발하여 대중성과 시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써니로프트(조민구 외 6명)팀은 그룹 메시징과 콘텐츠 공유가 동시에 가능한 메신저 어플 ‘에피소드(episode)’를 개발하여 창의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 수상팀인 모바일 유틸리티(김윤하 외 5명)팀은 녹음, 영상 녹화 및 시간 표시 기능 등을 탑재한 프레젠테이션 연습용 어플 ‘Self Presentation’을 개발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법고창신상’은 전통문화를 소재로 제작하여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앱에 수여하는 상으로,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앱 보드게임을 개발한 ‘Shake’ 윷놀이 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제3차 슈퍼앱코리아는 한성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최종 발표와 시상식과 함께, 유명 앱 개발자의 개발 경험을 소개하는 강연회 등 모두 6시간 동안 열렸다.
강연회에는 스마트 콘텐츠센터 전담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아블라컴퍼니 이미나 홍보이사가 ‘스타트업 홍보 전략’을 소개했고, 창업 실패를 극복하고 월 매출 5억 원의 배달음식 앱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배달 민족 이야기’란 제목으로 앱 개발 경험을 들려줬다.
문화체육관광부 원용기 콘텐츠정책관은 “슈퍼앱 코리아는 능력 있는 숨은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해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대회”라며 “이 대회를 통해 앱 개발자에 대한 격려와 후원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길 바라며, 특히 우수 앱 개발자의 발굴과 네트워크 협업의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