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7.1℃
  • 구름조금강릉 23.8℃
  • 맑음서울 16.9℃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8.1℃
  • 맑음울산 20.8℃
  • 맑음광주 16.1℃
  • 맑음부산 20.4℃
  • 맑음고창 16.8℃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6.5℃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6.6℃
  • 맑음경주시 20.2℃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부동산


‘고고익선’...마천루 오피스텔 분양 주목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THE SHARP 일산엘로이, 평택 유보라 더크레스트 등 하반기 분양

 

오피스텔 시장에서 40층이 넘는 마천루 오피스텔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초고층 건물은 높은 희소성과 더불어 큰 상징성을 바탕으로 향후 랜드마크에 대한 기대감이 커 분양시장서 주목도가 크다. 또 건물의 층수가 높을수록 일조권, 조망권이 우수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 

 

국가통계포털 ‘2020년 층수별 건축물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건물의 층수가 높을수록 희소성이 크게 나타났다. 31층 이상 건물은 3165동으로 전체(727만5266동)의 0.04%에 불과하다. 이외에 △21~30층 2만5505동(0.35%) △11~20층 9만4476동(1.30%) △6~10층 9만5574동(1.31%) △5층 17만7727동(2.44%) △2~4층 241만2563동(33.16%) △1층 444만6868동(61.12%) 등이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을 받은 29개 단지 중 40층이 넘는 오피스텔은 단 2곳에 불과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로 한해동안 공급된 오피스텔 57개 단지 중 초고층 오피스텔은 단 5곳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초고층 오피스텔은 주목도가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월 분양한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청약 결과, 323실 모집에 2만6783명이 몰려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최고 46층 규모의 ‘씨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은 902실 모집에 1만717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1.88대 1의 경쟁률 거뒀다.

 

초고층 오피스텔은 매매가도 높게 형성된다. 마천루 오피스텔로 대표되는 서울 목동의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은 59층 높이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 5월 전용면적 137㎡가 22억3000만원에 손바뀜돼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4월 매매가는 17억4000만원으로 1년동안 4억9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초고층 오피스텔은 규모만큼이나 빼어난 외관, 아파트 수준의 평면 및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주목도가 높다”며 “대부분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원스톱 라이프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초고층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7월초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최고 45층 규모의 신개념 주거형 오피스텔 ‘유보라 더크레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총 1116실로 구성된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도보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 279만㎡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까워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에 'THE SHARP 일산엘로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247㎡, 총 1976실 규모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역세권 단지이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인천2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계획의 개발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주변으로 다솜초, 풍산초, 풍산중, 풍동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있으며, 식골공원, 경의선숲길, 일산호수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송도에서는 최고 70층 높이로 설계되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아메리칸타운 2단계)’ 오피스텔 661실을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1호선 캠퍼스타운역 역세권 단지이며,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원대로를 통해 인천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송도 캠퍼스타운에 위치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비롯해 인천글로벌캠퍼스 등이 위치해 있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이 있으며, 롯데마트와 코스트코도 가깝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국내 반도체 핵심기술 중국 신생업체에 넘긴 '산업스파이' 징역형
국내 최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의 핵심 기술을 중국 신생 경쟁업체에 유출한 '산업 스파이'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오늘(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5형사단독 김희영 부장판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4명에게 징역 1년∼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 피고인 4명 가운데 수사에 협조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법정 구속했다. 이와 함께 A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대구 소재 반도체 및 태양광발전용 전문 장비 제작업체에 3억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 등 피고인 4명은 2015년 8월∼2018년 3월 국내 피해기업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를 위한 '단결정 성장·가공 기술'과 관련한 핵심 기술자료 2건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신생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기업의 단결정 성장·가공 기술은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첨단기술이다. 특히 중국 측에 넘어간 핵심 자료들은 피해기업이 1999년부터 상당한 연구비와 노력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영업비밀에도 해당한다. 2015년 상반기 무렵 A씨 업체는 중국 업체로부터 반도체용 단결정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