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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고발M


산양분유 좋긴 한 걸까?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산양분유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산양분유 시장점유율은 일동후디스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양유업·파스퇴르·아이배냇이 합류해 4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항간에는 매일유업이 산양분유를 출시할 거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매일유업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산양분유에 대한 아기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인터넷카페의 중고거래 카페에서는 산양분유를 20~50% 싸게 판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분유 값을 받아 잠적하는 파렴치한 범죄가 발생되고 있다. 이 같은 범죄의 원인은 산양분유의 가격이 일반 분유에 비해 훨씬 높아 아기 엄마들이 비싼 가격 때문에 산양분유를 잘 사지 못한다는 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유업계에 따르면 분유 전체 시장 규모는 2010년 3800억 원에서 지난해 4000억 원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산양분유 매출은 5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40%나 급증하며 전체 분유에서 산양분유 비율은 6%에서 9%로 늘어났다.

산양의 젖을 원유로 사용하여 만들어진 산양분유는 모유와 비슷하다는 것 때문에 일반 조제분유(800g기준) 1만6000원 가량인 것에 비해 2~3배 이상 비싼 5만 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2년간 산양분유 매출 증가율은 일반 분유의 8배에 달했다. 업계는 올해도 산양분유 매출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왜 산양분유인가?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산양분유를 선호하는 이유는 소화기관이 약한 아기들에게 산양유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되어 고생하는 유당불내증 아기들이 산양유를 먹고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그러지만 아직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양분유를 생산하는 모 기업 관계자는 “산양유에는 장내 유산균이 잘 자라는 장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프리바이오틱(prebiotic) 물질인 올리고당이 0~3000(mg/L)  함유되어 젓소의 20~40(mg/L) 함유량보다 최대 15배가 높아 좋다”고 설명했다.

정작 소비자들은 회의적이라는 반응도 많았다. 첫 아기는 일반분유를 먹였는데 둘째 아기에게는 산양분유를 먹이고 있다는 신보영(29)씨는 “산양분유가 좋다고 해서 먹이긴 하지만 정말로 좋은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미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씨는 “산양분유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이라고 해봐야 아기 엄마들이 모여 있는 카페 정도”라며 “그것도 정보를 제공하는 쪽은 산양분유를 생산하는 업체들이라 정확한 정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4개 기업들의 산양분유를 조사해 본 결과 각 기업마다 표기법이 달라 소비자들이 알아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의 경우 산양유고형분 41.4%(뉴질랜드산) 유당으로, 남양유업 산양분유는 산양탈지분유(오스트리아산) 12%, 유당(수입산)으로 표기했다. 또 파스퇴르 산양분유 역시 산양혼합전지분유 45.1672%(산양전지/산양탈염유청분말, 네덜란드산), 유당(호주산, 우유)으로, 아이배냇 순산양분유는 뉴질랜드 순 산양유아식에 산양유고형분 44.5%, 산양유당 34%로 표기했다.


기업들은 유당을 우유로부터 추출한다는 것은 밝혔으나 산양인지 젖소인지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유기농제품은 유기농인증마크를 사용하기 위해서 유기농성분 95%이상 함유한 원료를 사용해야 명칭사용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농림수산검역본부 박정서 주무관은 “유기농은 별도 인증 제도를 받기 위해 95%라는 기준이 있지만 산양분유는 인증제도가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모든 식품은 표기기준의 의해 원 재료의 명칭을 나열하게 하고 있어 어떤 기업이 어떤 재료를 썼느냐에 따라 표기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주는 정보의 공정성이 떨어지지 않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원재료를 나열해줌으로써 정확한 정보전달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부 당국에서는 법적인 기준안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오인하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방안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세계 분유시장의 동향과 생산

식품산업 중에서도 조제분유는 유가공학·생리학·영양학 등이 합쳐져 있는 학제적 지식이 합쳐진 첨단지식이 필요한 가공분야라고 볼 수 있다. 신생아에게 모유가 아닌 것을 가지고 모유와 가장 가깝고 완벽한 영양소를 공급하도록 가공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위생적·안전성도 아주 중요하다. 


현재 조제분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들은 미국·영국·아일랜드·호주 등 서구 회사들이 많다. 현재 우리나라 분유시장은 약 4,000억 정도로 추산된다. 그 중에서 산양분유 시장은 4분의 1인 20%~25%정도 차지한다.

일반 조제분유에 대해 산양분유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면 산양의 특성을 먼저 들 수 있다.  보통 유산양(또는 젖산양)이라고 부르는 산양은 일반 젖소에 비해 생산량이 아주 적고 생활습성이 가파른 언덕과 같은 곳을 좋아해, 소처럼 축사에 가둬놓고 사육시키기 어렵다. 젖소와는 사료섭취 행태나 생리가 다른 동물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산양은 젖소가 가지지 못하는 성분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보통 우리가 아는 단백질 중에는 케이신(casein)성분이 있는데 이 케이신 성분 중 알파(αS1)-케이신과 베타(β)-케이신은 케이신의 주요 성분이다. 알파(αS1)-케이신이 일반 우유에 많이 들어 있는 반면, 베타(β)-케이신은 산양유에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것이 모유의 케이신 조성과 유사하여 업체에서 모유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무균상태로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젖을 먹기 시작하면서 장내 미생물이 생긴다. 그런데 비피도박테리아(Bifidobacteria)와 같은 특정한 미생물이 모유를 먹이는 신생아의 장내에 압도적으로 많이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정 미생물의 선택적 증식촉진효과는 탄수화물인 올리고당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연세대학교 윤성식 교수(생명과학기술학부)는 “우유와 산양유에 들어있는 올리고당의 함량보다 모유에 들어있는 올리고당의 함량이 현저하게 많기 때문에 모유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다”며 “산양유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은 우유에 비해서는 약 2~3배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산양유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지방구(fat globule) 크기가 작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유즙의 색깔이 뿌옇게 보이는 것은 지방이 유화되어 있는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인데, 모든 유즙 안에는 미세한 지방구 방울이 들어있어 물에 용해된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 이유는 단백질 막이 지방덩어리를 마치 꽈리처럼 감싸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방구의 크기가 작고 미세하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소화흡수가 용이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윤 교수는 “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산은 3가지 즉, 긴사슬지방산(long-chain fatty acid), 중간사슬지방산(medium-chain fatty acid), 짧은사슬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이 있으며 산양유에는 중간사슬지방산(MCT: 탄소사슬 6개~12개)이 우유에 비해서 많으므로 지방산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은 소화와 생체 대사가 용이하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며 “산양유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첫째, 산양유에는 모유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케이신이 우유에 비해 많고 둘째, 지방구의 크기가 우유에 비해서 미세하며 셋째, 중간사슬지방산(MCT)이 우유에 비해서 많다”고 했다.

그러나 우유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다 또는 적다라는 잣대로 각종 유즙의 질(quality)을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며, 황금표준(golden standard)인 모유와 얼마나 더 가까운가를 나타내는 모유화 정도와 제품의 미생물학적 안전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우리나라 분유회사들의 기술은 어디까지 왔나?

현재 우리나라의 조제분유를 만드는 기술은 어느 정도일까? 윤 교수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상당히 앞서 있다”고 말했다. 외국의 어떤 제조회사들하고 비교를 해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 윤 교수는 이런 고급기술이 더 발달되어 우리나라의 식품 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외화벌이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래 식품을 분말화 시키는 기술은 아주 좋은 기술입니다. 가루를 만들면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지요. 가령 밀가루, 전분가루, 분말 설탕을 비롯해서 다양한 가루 식품이 있는데 이런 분체식품들은 보존 기간이 길고 취급도 용이하죠. 그런 관점에서만 봐도 액체인 우유를 분유로 만드는 기술은 정말 좋은 기술입니다. 일본이 불가리아 시골에서 만들어 먹었던 전통 요구르트를 야쿠르트로 철저히 일본화시켜 지금은 전 세계 약 30여 개 국가에다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그런 기술입니다.”

윤 교수는 우리기업들도 외국에서 제품을 들여다가 판매만 하는 수준에 머물지 말고 조제분유와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 개발하여 외국으로 수출하는 그런 기업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과 국내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서도 윤 교수는 “기업의 노하우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미 들여올 때 검역당국으로부터 국내법의 기준규격에 따라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쳤고 위생학적인 인증도 받은 만큼 외국에서 수입했다고 해서 국내에서 만든 제품과 위생학적 품질이 열등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 다만, 조제분유의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엄마의 젖 성분과 가장 가깝게 만든 것인 만큼, 기업들은 어린 아기들이 태어나서 처음 먹는 식품인 분유를 가장 완전하게 만드는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유일 산양목장을 가다

국내 유일의 산양목장(이담 목장)에는 현재 700여 마리의 산양이 방목되고 있다. 여기서 방목되고 있는 산양은 모두 자아넨종이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유산양(젖을 착유할 수 있는 유용종 산양)의 대표 품종은 자아넨·알파인·누비안·토겐베르그종 등인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종이 자아넨종이다.

스위스의 서부 베른 지방의 자아넨 계곡이 원산지인데 유용종 중에서 산유량이 가장 많다. 약 5만 평의 목장에서 자유롭게 방목되는 700여 마리의 산양은 2010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수입되어 왔다.

목장주인 김승민 대표는 전 목장주가 경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게 되자 인수받아 농장을 경영해오고 있다. 김대표는 채 2년도 안 된 기간이지만 전 목장주로부터 산양을 기르는 노하우라든지 산양유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들을 인수받았기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미진한 부분들은 상당히 많죠. 그래서 시스템정비와 축사환경을 위생적으로 개선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산양에 대한 연구진들이 꾸준히 연구를 해오고 있고요.” 김 대표가 임대해서 운영하고 있는 이담 목장은 1500두 정도의 방목이 가능한 규모다. 부족한 산양유 공급 때문에 추가로 산양을 수입해 와야 하지만 김 대표는 현재 망설이고 있다. 살아 있는 동물은 전용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1000마리 정도를 한꺼번에 들여와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산양은 8개월 정도 된 암컷을 수입해온다. 너무 어린 새끼를 들여올 경우 기온 차나 낯선 환경에서 적응이 어려워 병에 걸릴 수도 있고 착유를 하는데 기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거기에 8개월 정도 된 산양은 임신이 가능한 시기라 임신한 산양을 골라서 수입한다.

산양의 임신기간은 5개월이다. 보통 2마리 정도를 낳는데 성비는 5:5정도다. 목장에서는 대개 암컷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컷은 대개 관상용으로 판다. 자아넨종의 뿔을 관상하고자 산양을 사러 목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젓소에 비해 10분의 1 생산

산양은 젖소 한 마리가 하루에 생산해내는 10분의 1을 생산한다. 예를 들어 젓소 한 마리가 하루에 30L정도의 우유를 생산한다면 산양은 3L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산양들은 봄에서 가을까지는 풀을 뜯고 겨울에는 건초를 먹인다. 사료는 어쩔 수 없이 먹여야 한다. 사료를 먹이지 않으면 동물의 특성상 젖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아기 엄마가 야채만 먹어서는 모유수유가 어렵잖아요. 수유를 하면서 단백질도 섭취하는 등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수유가 충분해지니까요.

” 다만 사료의 양은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한다. 이담 목장 연구진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얼마 전에는 새끼가 태어났다.


“산양은 특성상 계절번식을 하는 동물입니다. 지금 새끼들이 있을 때가 아닌데 저기 새끼들이 크고 있잖아요. 얼마 전에 나온 새끼들인데 축사환경을 개선하고 나서 계절에 상관없이 새끼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온 바이어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며 깜짝 놀라더라고요. 앞으로 이 새끼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죠. 현재 연구진들이 겨울에 태어난 새끼들의 면역성과 건강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산양유에서 나는 특유한 냄새를 없애는 연구를 거듭해 놀라운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우유에 적응된 소비자들이 산양유를 처음 마시게 되었을 때 산양유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산양유를 마시는 게 꺼려진다고 해서 산양유를 가공해 냄새를 제거했다.


은퇴자들에겐 새로운 사업아이템

국내 산양유공급을 늘리기 위해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귀농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귀농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서 서로 공유하기 위해서다. 처음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직접 목장을 임대해 산양을 기르고, 임대비를 받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산양은 수입성이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산양 한 마리가 하루에 생산해내는 산양유가 대략 3L인데요. 금액으로 치면 6천원 정도 돼죠. 이중 산양 한 마리에 드는 비용(사료비 등)이 2천원 정도라고 보면 한 마리당 4천원 정도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얘깁니다. 100마리 정도를 키운다고 가정 할 때 1천2백만원 정도니까 인부를 두 사람 쓴다고 해도 수입은 꽤나 괜찮은 편이죠.”

산양유 착유는 하루에 두 번 12시간 간격으로 한다. 착유된 산양유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압축기를 통해 냉동탱크로 들어가고 다시 냉장고로 옮겨진다. 그 다음 직영 공장으로 배달되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위생이다 보니 이곳에서는 청결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 이담 목장에서 생산된 산양유는 산양우유, 발효유, 기능성발효유 등의 제품으로 전국 25개의 직영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자가 산양분유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본 결과 일반 조제분유에 비해 산양분유가 아기들의 건강에 더 좋은 것은 확실했다. 다만 모유와 비슷하다거나 조제분유에 비해 월등이 좋다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었다. 또 각 기업들이 표기하고 있는 성분표기는 신생기업인 아이배냇만이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었다.

정부 당국에서는 법적인 기준안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오인하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방안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산양분유를 먹었던 아이들이 산양우유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산양은 부가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김소영 기자 / sy1004@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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