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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람의 오줌이 그렇게 좋다고? 오줌 모으기에 나선 세계

세계 각국의 농어산촌 경제 정보 - 제4편

【M이코노미뉴스 = 윤영무 본부장】 비료가 부족하다고? 최근 미국 등 농업 선진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다량의 영양소를 함유한 오줌을 비료로 만들어 쓰자는 친환경 농업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오줌을 이용한 비료는 굳이 다른 나라를 거명할 것도 없이 50~60년 전까지 우리나라 농촌에서 집마다 오줌 항아리를 두고 항아리에 모은 오줌을 삭혀 비료로 사용해 왔기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흙심을 살리고 맛은 물론 수확량을 늘려준다는 오줌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은 사람들의 오줌 예찬론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New York Times 2022년 6월 21일 자 참고)

 

집안에 둔 오줌통에 따로 볼일 보다


케이트 루시는 시내에서 오줌 순환 운운하는 어떤 것을 배울 사람을 초대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어리둥절했다. “어째서 누군가가 소변을 본 오줌통을 수거하려고 하는데?” 그녀는 궁금했다. “그 아이디어 한 번 별스럽네.”  그녀는 설명회가 있는 날 저녁에 일할 게 있었다. 본인은 가지 못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자기 대신 남편인 존 셀러스를 보냈다. 남편은 오줌통과 깔때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사람의 오줌에는, 셀러스가 7년 전 그날 저녁에 배웠던 것인데, 식물이 자랄 때 필요한 영양소와 똑같은 영양소가 가득하다는 거였다.

 

사실은 응가(대변)보다 병원균이 거의 없는, 훨씬 더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농부들은 보통 오줌에 들어있는 그러한 영양소-질소, 인과 칼륨-을 화학비료 형태로 작물에 주어왔다. 천연 비료인 오줌에 비해서 인공적인 그런 화학비료는 화석연료와 이를 채굴하는데 환경비용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설명회를 운영한 지역의 비영리 그룹인 풍요로운 지구 연구소(Rich Earth Institute)는, 식물은 우리를 먹이고 우리는 그들을 먹인다고 하는 지속 가능한 접근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력을 시급히 안 하면 안 되게 생겼다”고 입을 모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설상가상으로 세계적인 비료 부족을 야기(惹起)했고, 이것은 농부들을 절망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식량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점점 늘어나는 지구촌 인구를 기후 위기에 처한 세계에서 먹여 살린다는 일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비싼 물로 씻어 내리는 오줌이면, 미국의 서부 가뭄 해결

 

천 갤런 (1갤런은 3.78ℓ) 이상의 오줌이 기증되면 루시와 그녀의 남편은, 우리가 버리는 것을 버리지 않음으로써-식량안전보장, 물 부족과 불충분한 위생을 포함한-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시도하는 글로벌 운동의 일원이 된다. 처음 그들 부부가 오줌을 모으려고 할 때 “소변이 약간 용기에서 튀어 나갔다”고 루시 부인은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간호사였고, 남편은 유치원 교사였다. 오줌 따위는 전혀 무섭지 않았다.

 

그들 부부는 매주 한 번 오줌통 두세 개를 비우러 지역 운동 주최자의 집에 찾아갔으나, 나중에는 그들 집에 커다란 탱크를 설치해 전문적으로 오줌통을 쏟아부어 모을 수 있게 하였다. 현재 루시 부인은 자신이 일반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새삼 후회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몸으로 이렇게 놀라운 비료를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도 또 다른 소중한 자원인 물로 변기에서 물을 내려 버리고 있거든요. 그것은 정말이지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자연 그대로 의 비료인 데도 말이죠.” 루시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 화장실은 사실상, 지금까지 집안에서 가장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고 미국 환경보호국은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화장실을 더 현명하게 관리하면 엄청난 양의 물을 절약하여, 기후변화로 인해 역대 가뭄 중에 가장 심각한 미국 서부 지역 곳곳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물을 공급할 수가 있다.


오줌통은 강과 하천의 오염을 막는 첫 단계

 

이러한 것은 또 다른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즉, 비위생적인 시스템-오수(汚水) 정화조가 새거나 낡은 폐수 시설을 포함한-으로 인해 강, 호수 그리고 해안이 오줌에서 나온 영양물질로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태다. 화학비료로 인해 땅 위를 흐르는 빗물은 수질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녹조현상이 일어나 대량으로 동식물이 죽어나갈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플로리다 해안가에 있는 인디안 강 석호(Indian River Lagoon, 석호, 바나나강, 인디안 강을 지칭함)에서 살던 해우(海牛, 바다소)가 굶어 죽은 이유는 그들이 먹어야 할 해초가 하수처리를 한 물에 포함된 조류(藻類)에 의해 멸종되었기 때문이었다. “도시의 환경과 수생(水生) 환경이 소름이 돋을 만큼 오염이 되는 한편으로 농어촌의 환경은 농어촌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 고갈된 상태입니다”라고 코넬 대학의 식물과학 및 지구개발과 레베카 넬슨 교수가 말했다.


오줌을 비료로 바꾸는 실익(實益)을 넘어, 개중에는 그 노력의 배후의 변혁적인 아이디어에 끌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한 때 물로 씻어 내려버렸던 것을 다시 사용함으로써 생명 다양성을 회복하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혁명적인 발걸음을 내딪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끊임 없이 뽑아 쓰고 버리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끊어지지 않는 고리처럼 자원을 재생하고 재활용하는 더 순환적인 경제를 향해 가고 있다.

 

화학비료는 지속 가능한 것과 거리가 있다. 상업적으로 암모니아는 주로 비료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하는데, 2가지 방법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게 된다. 첫 번째는, 공기에서 추출한 질소를 암모니아로 바꾸는 화학 공정에 필요한 수소의 공급원으로써 쓰이고, 두 번째는 그 과정에 필요한 고온을 발생시키기 위한 연료로 사용된다. 한 추정에 의하면, 암모니아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지구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2%를 차지한다. 인(燐)은 또 다른 주요 영양소로, 바위에서 채굴하고 있지만 늘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다.

 

아프리카 니제르 농촌의 오줌 비료 효험


대서양을 건너 니제르 농촌에서는 오줌을 비료로 만드는 또다른 연구를 그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여성 농부들이 형편없는 수확량을 늘리게 할 수 있을까? 흔히 도시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밭으로 밀려난 여성들은 싸우다시피 충분한 가축분(家畜糞)을 얻기 위해 찾아다니다가 그것을 운반해 와서 자기 밭에 뿌려 땅심을 키우고 있다.

 

화학비료는 그들에게 너무나 비싸다. 니제르 중남부 Maradi 농민조합 연맹의 임원인 아미노우 알리 씨가 속한 한 팀은 사람들의 집과 가까운 비교적 기름진 밭은 밖에서 일을 보는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들은 오줌으로 비료를 만들려고 하는 걸 받아 들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의사와 종교 지도자들과 상담해서, 그래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가설을 시험해 봅시다라고 말했지요” 알리씨가 당시를 회상했다.

 

약간 설득을 해야 했었지만 시험에 들어간 첫해, 2013년에 27명의 자원자가 오줌통에 오줌을 모았고 그것을 동물분뇨와 함께 식물에 뿌렸다. 누구도 오줌만을 사용해 수확의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가 얻은 결과는 대단히 엄청난 것이었죠.” 알리 씨가 말했다. 이듬해에는 1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오줌으로 비료를 만들었고, 그 다음에는 1000명이 참여했다.

 

그의 팀이 연구를 해 보니 오줌은 동물분뇨와 함께 쓰던, 단독으로 쓰던, 그들의 주곡(主穀)인 펄 밀레(pearl millet, 기장의 일종)의 수확을 약 30%까지 늘어나게 했다. 그것은 가족에게 더 많이 먹일 수 있고, 남은 잉여물을 시장에서 팔 수 있는 능력을 주어 다른 필수품을 살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는 의미이다.

 

 

오줌통에서 발효시킨 삭힌 오줌 값은 6배


오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자체가 일부 여성들에게는 타부(Taboo)였다. 그래서 그들은 오줌을 오가(oga)라는 이름으로 다시 지었는데, 이그보우어 (Igbo language; 나이지리아 서남부에서 쓰는 언어)로 ‘‘보스’를 의미한다. 오줌을 저온 살균하기 위해서는 통에 최소한 2달 동안 보관한 뒤, 농부가 그 오줌을 한 포기씩 뿌려 준다. 만약 흙이 젖어 있으면 오줌을 그대로 사용하고, 그렇지 않고 흙이 말라 있으면 물과 1:1로 희석하여 사용하는데, 그렇게 해야 오줌으로 인해 작물이 타 죽지 않는다. 냄새를 막을 수 있도록 스카프로 코를 가리거나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처음에 남자들은 회의적이었다고 농학자인 하나토우 무사 박사가 말했다. 그는 알리 씨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가 분명해지자 곧바로 남자들이 역시 자신의 오줌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은 집에서 오줌을 서로 모으려고 경쟁을 하게 됐어요” 무사 박사가 말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들의 아이들에게 서로 자기 오줌통에 볼일을 보도록 설득하는 것이었다. 어떤 아이들은 자기가 누는 오줌의 대가로 돈이나 사탕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어린이들만이 오줌의 경제적 잠재력을 알지 못하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일부 젊은 기업농은 열심히 오줌을 수집해서, 저장하여 팔고 있다고 알리 씨가 말했다. 그러자 가격이 치솟아 지난 몇 년 사이에 25ℓ 당 1달러에서 6달러가 되었다.


“여러분들은 가서 자기 오줌을 들고 올 수 있어요. 마치 1갤런의 물이나 1갤런의 연료를 찾아오듯이 말이죠.”

 

오줌에 든 영양소를 채취하여 포장하는 연구는 현재의 비료 부족을 해결할 만큼 충분히 진척되지 않았다. 오줌을 충분히 모으려면 아무래도 위생 시설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나쁜 요인이 있다. 그것은 오줌 순환을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상급 오줌의 영양소, 농축액으로 개발

 

“인간이 버린 쓰레기는 이미 여러분이 식료품 가게에 가면 볼 수 있는 식품에 비료로 쓰이고 있다”고 Rich Earth Institute의 공동 창업자인 킴 네이스 씨가 말했다. 이 연구소는 지역 농장을 지원하고 연구하기 위해 앞서 소개한 루시 부인을 포함해 버몬트에 사는 약 200명의 지원자로부터 얻은 오줌을 모으고 있다. 이미 사용되고 있다는 그것은 폐수 처리 장치에서 나온 찌꺼기를 처리한 것으로, 바이오 고형물이라고 하는데 오줌이 가지고 있는 영양분과 비교해 아주 적은 한 부분의 영양분만 함유하고 있다. 또한, 그것은 산업자원과 가정에서 나온 해로운 화학물질로 오염이 되어 있을 수가 있다.

 

네이스 씨의 주장에 따르면 오줌은 훨씬 더 좋은 선택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Rich Earth Institute 주변의 언덕으로, 트럭 한 대가 P4Farms 면허 판을 달고 저온 살균된 제품을 배달하고 있다.


“우리는 오줌으로 인한 아주 강력한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노아 호스킨스 씨가 말했다. 그는 소, 돼지, 닭과 칠면조를 키우는 버몬트주 Dummerston에 있는 Bunker Farm의 풀밭에 오줌을 뿌린다. 그는 Rich Earth Institute가 더 많은 오줌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곧 화학비료 가격이 2배 이상 뛰어도 어쩔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이고 실제로 우리 시스템의 일부는 통제 불능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의 하나는 트럭으로 대부분 물로 되어 있는 오줌을 도시에서 먼 농토까지 운반한다는 것이,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치에 안 맞다는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ich Earth Institute는 미시간 대학과 함께 위생적인 오줌을 농축물(濃縮物)로 만드는 과정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코넬대학에서 니제르에서의 노력에 고무되어, 넬슨 박사와 동료들이 오줌의 영양분을, 일종의 목탄인, 이런 경우에는 똥 배설물로 만들어지는 바이오 숯처럼, 굳혀 보려 시도하고 있다. (그 물질이 무엇인지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넬슨 박사가 귀띔했다. 왜냐하면, 그 물질은 건강한 흙을 만드는 중요한 부분에 기여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건강한 흙을 만드는 오줌 비료, 파리(Paris)시도 오줌 수거 실험


유사한 실험과 시범 사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는 과학자들이 오줌의 영양소를 채취하고 나머지를 재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파리에서는 공무원들이 오줌-전환 화장실을 새 아파트 600세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나온 오줌을 도시의 나무 보육과 녹지 공간에 사용하려고 한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화학(化學) 및 화학공학기술 학과의 카르티시 맨티램 교수는 그 노력을 기꺼이 하려고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소는 공기 중에 있는 질소를 포집하여 합성하는 청정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이런 것들은 모두 추구될 필요가 있는 방법들”이라며 “지금 당장은 결과를 예측하기가 너무 일러서 어떤 방법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확실하게 느끼고 있지만, 비료를 얻는 현재 방식은 대체되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그런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가 않기 때문이라는 거였다. 버몬트의 오줌을 비료로 쓰자는 순환론자들은 오줌통에 볼일을 보는 것으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은혜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영양소가 땅을 해롭게 하지 않고, 오히려 흙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
다고 생각할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만족감이 대단하거든요.”


#PeeTheChange 줄리아 카비치는 재치 있게 말했다. Rich Earth Institute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그녀는, “말장난이나 하려고 제가 교육하는 게 아니거든요”라면서 “지금 제가 하는 일은 다른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해 주는 여분의 일인 게 확실합니다”라고 덧붙였다.

 

MeCONOMY magazine 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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