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범종교계 종교인들이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경심 교수의 지금 몸 상태는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라며 “형집행정지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경심 교수의 치료 목적을 위한 형집행정지 요구는 가족만이 아니라, 종교계가 각기 요구했고, 시민사회와 국회의원들도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탄원을 잇달아 해온 바 있다”면서 “한동훈 장관은 주무당국 장관으로서는 사안의 긴급성을 헤아리고 그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형집행정지를 하려면 수술계획을 먼저 내라고 요구하는데 수술계획을 잡으려면 입원을 먼저 한 후 전문의에 의한 정밀진단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이러한 사실조차 왜곡하며 필요한 절차조차 용인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범종계는 법무부가 더는 지체하지 말고 정경심 교수가 즉각적인 의과적 보호조치를 받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요구한다”면서 “정경심 교수의 형집행정지 조치를 통해 이 나라 법의 진정한 가치가 입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법은 '법이 아니라, 흉기이고 야만일 뿐'”이라며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는 종교계의 요구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