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 1만 명 양성에 나선 강원도가 11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원도 반도체 인력양성 포럼을 열었다.
강원도와 국민의힘 박정하(원주시 갑), 송기헌(원주시 을)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도내 대학, 반도체 관련 기업․연구소,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반도체산업 인재양성 방침에 광역지자체 중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반도체산업 이끌어갈 일류인재 양성을 선도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강원도의 강력한 의지를 선포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강원도 반도체 인재 1만 양성’을 목표로 한 <강원도 반도체 인력양성 기본방향>을 알리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 국회의원과 강원도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행사 1부는 기조강연으로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이 「반도체 인력양성! 왜 강원도인가?」를 주제로,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이 「강원도 반도체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2부 주제발표에선 김성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서의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역할」을, 손선영 상지대학교 반도체에너지공학과 교수가 「강원도형 반도체 인력양성–지역상생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신훈규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장문규 한림대학교 나노융합스쿨 교수, 김정범 강원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김영래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강원도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강원도는 토론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시책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가칭한국 반도체 교육원 설립, 반도체 특성화 대학 유치 등을 성사시켜,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이끌어갈 1만 명의 일류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