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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시, 야간연장보육 위해 석식지원

어린이집 100개소 선정해 인건비 등 지원예정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어린이집 100곳을 대상으로 석식 지원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맞벌이 가정에서 일 때문에 어린이집 하원이 늦어지더라도 아이가 제때 영양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의 퇴근 후 저녁 준비 부담을 줄여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함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석식 지원의 경우 야간연장보육 아동뿐 아니라 연장보육 아동들도 받을 수 있다. 연장보육 아동의 경우 저녁 6시에 석식을 먹고 하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대다수 어린이집은 석식 조리 업무 부담을 이유로 오후 7시30분 이후에 하원하는 야간연장보육 아동을 중심으로 석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석식시간도 저녁 7시 이후가 많고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석식 조리 인력 부족으로 중식 조리원이 미리 조리해둔 석식을 야간연장 보육교사가 데워 배식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 희망 어린이집을 신청받아 석식 이용 아동수, 정원충족률, 취약보육 운영여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린이집 10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아동은 2635명이며 그중 연장보육아동은 1591명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석식 보육도우미를 추가 채용·배치할 수 있도록 인건비가 지원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총 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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