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6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알레르기성 질환의 예방과 연구 및 치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자리다.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건강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만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8.7%, 천식 3.2%, 아토피피부염 5.2%로 대한민국 성인의 20% 이상이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팀이 유럽알레르기학회지 온라인 판에 게재한 ‘2009-2021 한국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 경향’을 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약 10년 간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은 평균 25%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2007년부터 각 지자체 보건소 함께 지역 기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예방 관리만으로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체계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태범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 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 장윤석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와 서치원 변호사(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가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김영열 과장(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 ), 최미연 회원(중증아토피연합회)이 나선다.
하태경 의원은 “기후와 환경이 바뀌며 국민의 20% 이상이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알레르기에 대해 국가적 대응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주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