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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 개관

9만5천790㎡ 규모... 내년 9월 반려동물 놀이터&도민 피크닉존 추가 조성 예정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반려동물 놀이터와 도민들의 피크닉존은 내년 9월께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경기도의원, 입양자 및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입양식, ‘사지 않고 입양하겠습니다’ 서약 세리머니 등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준공된 반려마루는 부지 면적 9만5천790㎡ 규모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 현장실습 지원 및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반려마루는 전국에서 규모가 크고 가장 잘 지어진 시설이지만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반려마루나 경기도가 갖고 있는 사랑, 배려, 존중, 함께 사는 공생, 더불어 사는 세상 등의 가치"라며 "그런 가치를 갖고 경기도가 동물복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마루 내) B구역을 내년 9월까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와서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여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으니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려마루'라는 이름은 지난 4월 공모를 시작해 5월 전문가심사와 도민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만큼 공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한 시설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동물 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 반려동물과 반려인, 반려산업 등 3개 분야에 9개 중점과제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월 초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 가운데 580여 마리가 반려마루로 이송,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위생관리, 중성화수술 등을 거쳐 10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양을 진행 중으로, 11월 9일 현재 77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이 중에는 '동주'란 이름을 가진 강아지도 있는데,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태어난 지 3주밖에 안 되는 작은 아이 하나의 이름을 동주(김동연+생후 3주)라고 지었다"며 "정말 연약하고 힘들어 보이던 아이가 이제는 활기차고 예쁜 모습으로 있으니 귀엽고 가슴이 뭉클하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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