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수원토박이'인 한규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서수원권을 아우르는 수원시(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한규택 예비후보(수원시을 당협위원장)는 4일 오전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22대 총선공약과 함께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이날 출마선언 자리에는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인 이재선 의원을 비롯해 조문경 의원, 배지환 의원 등 10명의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서수원지역 발전을 위해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동안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던 수원지역의 최대 현안문제인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후보지 확정(2026년까지)을 비롯해 ▲당수지구 복합체육관문화센터 건립(2026년까지) ▲수원R&D 사이언스파크 착공(2025년까지) ▲신분당선 개통(2028년까지) ▲서둔 · 구운 · 평동 행정복지센터 신축(2026년까지) 등 5대 비전이다.

한 예비후보는 "서수원은 균형적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낙후된 지역"이라며 "때문에 변변한 문화 및 여가시설도 없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망도 부족해 자족도시 기능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지역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5대공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은 서수원뿐만 아니라 수원시 전체발전의 '명운'이 달린 문제"라며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병합된 넓은 부지로 이전을 하는 것이 국가차원에서도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서수원지역 주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조성사업에도 비전을 제시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조성사업은 성균관대와 수원시가 성균관대 부지에 연구· 개발시설과 교육· 의료 등을 포함한 메머드급 일자리가 생기는 대규모 개발사업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없이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한 예비후보는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여당 국회의원 야당 시장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빠르게 사업이 진척될 수 있도록 정치적인 능력을 발휘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수원시와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서수원지역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 연장 개통과 관련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빠른 사업 진척과 2028년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능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 예비후보는 "당수지구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과 서둔동· 구운동· 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생활을 향유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이들 사업의 예산확보와 국회의원 임기내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칠보산 자락에서 태어나 서수원에서 성장하고 수원에서 정치 및 사회활동을 30년 넘게 해왔다"며"서수원을 가장 잘아는 후보로서 주민들의 숙원을 반드시 풀어 내겠다"고 천명했다.

한규택 예비후보는 고색초와 수성중, 수원고를 졸업했고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 수원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수원시을 선거구는 평동과 고색동, 호매실과 율전동 등 12개동에 걸쳐 인구가 26만 여명에 달하고 유권자가 21만5천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