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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22대 총선 빅매치 치역] ‘도봉을’ 젊은 경제-김선동, 정권 심판-오기형의 세 번째 맞대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서울 도봉구을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동 후보의 통산 세 번째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시작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김선동 후보가 오기형 후보에게 약 7.32%포인트 차이로 이겼고, 2020년 펼쳐진 21대 총선에서는 오기형 후보가 김선동 후보를 7.38%포인트라는 직전 대결과 비슷한 격차로 앞서면서 두 후보는 역대 전적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오 후보는 도봉구을 TV토론회에 나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통장압류로 제대로 생활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 마련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 시장의 취임 이후 말 바꾸기로 각종 공사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고 꼬집고, ▲우이방학 경전철 정상화 ▲1호선 지하화 대상 노선 포함 및 선제적 공간계획 수립 ▲SRT 동북권 연장 실현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뉴욕 도서관을 벤치마킹해 지으려는 ▲동북권 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이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고 나서 진전이 없다면서 이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무수골 화학부대 부지 주민편의시설 공공개발 ▲도봉산옛길·오!도봉거리 상점가 및 신도봉시장 상권 육성 ▲도봉산역 환승센터 리모델링 ▲도봉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 ▲경전철 방학-마들 연장 추진 ▲신도봉시장 상권 육성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건립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육성 ▲공영주차장 확대 ▲연산군묘 일대 역사관광문화벨트 조성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육성 ▲쌍문근린공원 무장애길 조성 ▲정의여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 등을 공약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김선동 후보는 지역 현안을 본인이 나서 지난해 다 해결했다고 말했다.

 

▲33년 묵었던 도봉산 고도제한을 풀었고, ▲문재인 정권 때 해결이 되지 않던 GTX를 지하화하기로 했으며, ▲15년간 지지부진하던 우이 방학 경전철 사업을 내년에 조기 착공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은 정권 심판할 때가 아니라면서 도봉은 아직도 해야 할이 많아 제가 배가 고프다”고 외쳤다. “오세훈 서울 시장, 오원석 구청장 여기에 김선동이 들어가면 판이 짝짝 맞게 되어 있다”고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밖에도 ‘힘 있는 도봉시대’를 강조하며 ▲국기원 유치 ▲도봉산 유스호스텔, 케이블카 설치 ▲도봉산 관광호텔 민자 유치 ▲도봉산역발 1호선 열차 도입 추진 ▲KTX(SRT) 창동역 연장 ▲레트로코메디 전용관 추진 ▲제2의 대학로 조성 사업과 연계 ▲방예리(방학천문화예술거리) 활성화 지원 ▲신속통합기획 추진 지원 ▲모아타운 추진 지원 ▲서울 대학공공기숙사 설립 ▲대학생창업지원센터 확충 ▲학령인구 확보를 위한 교육특구 설치 입법 및 서울시 조례 제정 ▲도봉구・서울시・교육청 3자 교육특구 업무협약 추진 ▲과학중점 선도중학교, 과학중점 자율고등학교(일반고) 도입 ▲행재정적 지원 강화 ▲ 공동학구제 운영 ▲ 도봉형 방과후돌봄 운영 등을 내세웠다.

 

당시 한나라당 김선동은 대대적인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직전 거물 정치인이던 현역 통합민주당 유인태를 4451표 차이로 누른 바 있었다. 19대 총선에서 김선동은 '지역 일꾼'론을, 유인태는 '깨끗한 정치인'론을 내세우며 리매치가 이뤄졌다. 결국 유인태가 3.87%포인트 차로 지역구를 되찾아왔다.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유인태를 컷오프하고 영입인재 오기형 변호사를 공천했고, 새누리당은 김선동을 다시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당 손동호가 19.87% 득표율로 야당 지지세를 나눠 가지면서 김선동은 도봉을 재탈환에 성공했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선 또 뒤집어져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오기형이 7.28%포인트차로 승리했다. 한편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과 도봉구청장 모두 각각 15.82%포인트, 5.86%포인트 차로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만명 규모의 서울의 대학 공공기숙사를 유치하는 등 서울도봉이 젊어지고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며 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김선동 후보와 정권 심판을 앞세운 오 후보 간의 리턴 매치의 승자 예측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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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 투표소서 촬영 소란…선관위·경찰 “엄정 대응”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과 울산 지역 투표소에서 각종 소동과 불법 촬영 시도가 이어지며 경찰과 선거관리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서울 지역 투표소 관련 112 신고는 총 54건이 접수됐다. 서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께 5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도장이 미리 찍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참관인 확인 결과, 유권자 몰림에 대비해 미리 날인을 해둔 사실이 인정됐다. 관리관 측은 “절차에 따라 향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경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유권자 명부에 본인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 도착 전 해당 여성은 현장을 떠났고, 선관위 고발 여부에 따라 조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서울 곳곳에서는 본투표소 위치를 잘못 찾아 헛걸음을 하는 유권자들이 잇따랐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특정 후보를 막기 위해 부모의 신분증을 숨기자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