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을)이 29일 오후 ‘분당 과학고·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병욱 의원은 분당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문미옥 전 과기정통부 차관의 ‘대한민국 미래경제, 과학인재의 새로운 성장으로 만든다’ 발제를 시작으로, 김병욱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아 최주현 경기과학고 운영위원, 정의면 경기교육청 장학사, 박경희 성남시의원,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 이춘희 ‘유튜브 입시읽어주는 엄마’ 대표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좌장은 맡은 김병욱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초·중·고, 대학 등 교육시스템 전반에 대변혁이 요구되고 있다”며 “조기 특화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졌고, 과학영재 조기 발굴과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과학계열 특수목적 학교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 인천, 부산에는 과학고 2곳과 영재고 1곳이 있지만, 경기도는 북부에 경기과학고 1곳, 영재학교인 경기과고 1곳 뿐이어서 경기도에 과학고와 영재학교 추가 설립은 지극히 타당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분당 판교는 거주환경 및 기업 투자가 활발하고 정주여건이 우수해 과학고 및 영재고 유치에 유리하다”면서 “향후 분당 판교는 우수인재 유입과 공급으로 활발한 벤처 스타트업이 출현해 첨단 ICT 기업과 대기업 상생이 공존하는 최첨단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년의 임기를 끝으로 분당을 국회의원 역할을 마치지만 어디에 있든 성남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광재 분당갑 지역위원장, 김병관 전 분당갑 국회의원, 학부모단체, 학계, 언론,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