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지난 1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영화배우 명계남씨에게 막말을 들었다.
명씨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김한길 대표 일행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 이용하지 말기”라고 외쳤다.
명씨는 부산 출신 3선 국회의원인 조경태 최고위원이 악수를 건네자 "저리 가라, 죽고 싶냐"며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또 민주당 소속인 밀양시 시의원이 명씨에게 다가가자 손사래를 치며 “민주당 됐습니다. 부관참시하지 말고 차나 얻어먹고 빨이 가이소"라고 했다.
명씨는 이달 초 민주당 내 대선평가위원회가 내놓은 평가보고서를 반발하며 탈당했다.